인터뷰

[특집 - 창간 80주년 특별 인터뷰] 김진선 전 지사 "정선 알파인경기장 절대 없애서는 안돼···공존하는 방안 강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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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평창동계올림픽의 시작과 끝 김진선 전 강원도지사 인터뷰
"오대산 산실서 책 읽고, 글 쓰며 혼자만의 사색으로 시간 보내"
"동계올림픽, 열악한 강원도에 대체 불가능한 필수 사업···발전의 문 여는 '마중물'"
"동계올림픽 아니었으면 KTX-고속도로 2018년 이전에 완성 못해···인프라 앞당겨"
"정선 알파인 경기장 세계서도 손꼽히는 수준높은 시설···아직 늦지 않아 방향 바꾸면 돼"
"요즘 정치, 잘 한다고 할 수 없어···국민들 불안" "옳고 그름 정확히 세우는 것 중요"

김진선 전 지사가 평창 오대산 자락의 산실에서 12년의 도정 등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평창=권태명기자

"사람들이 요즘 나를 '구름도사', '안개도사'라고 불러요. 좋은 풍경을 벗 삼아 지내다 보니 나만 보기 아까워 찍은 사진을 보냈더니 그런 호칭으로 부르더군요. 요즘은 좀 분주해서 봐야 할 책을 제때 보지 못하니 생활이 아주 만족스럽지는 못합니다."

'새치 하나 없이 단정한 검은 머리, 힘이 넘치는 목소리, 생기 있는 눈빛'.

6년 전, 오대산 자락에서 마주하며 써 내려간 인터뷰 기사의 첫 문장을 다시 한 번 끄집어냈다. 그만큼 세월이 흘렀건만 여전히 변함없는 그 얼굴, 김진선 전 지사다. 글쓰기에 몰두했던 그때와 달리 요즘은 전국 방방곡곡 문화 탐방도 다니고, 와 달라는 곳도 많아 조금은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래도 틈틈이 책을 읽고, 글을 쓰고, 혼자만의 사색에 잠긴다. 지난 12일, 완연한 가을을 맞은 오대산 '산실'에서 김 전 지사를 만났다.

■ 어떻게 지내십니까. 근황을 궁금해하는 도민들이 많습니다

"구름과 안개를 벗 삼아, 벌레들과 씨름하면서 지냅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주변 풍경이 아주 좋잖아요. 요즘 생장과 소멸과 같은 주제에 관심이 많은데 다 연결돼 있어요. 주변 지인들에게 가끔 사진을 찍어서 보내주니 어느 순간부터 '구름도사', '안개도사'라는 별명으로 부르더군요.

무의미하게 시간을 보내기보다는 책을 좀 보고, 글도 좀 끄적여 보고 싶지요. 요즘엔 여기저기 와 달라는 곳이 많아 왔다 갔다 했더니 내 생활이 조금은 만족스럽진 못해요. 자책도 하고요.

그래도 지인들과 문화 탐방도 다니고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 오대산에 주로 머물고 계십니다. 이곳을 주된 거처로 삼으신 이유가 궁금합니다. 열정을 쏟아부었던 평창올림픽 때문일까요?

"오대산에 온 지 이제 8년 차에 접어들었습니다. 내가 워낙 2018 평창올림픽에 매달렸으니 그 때문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꼭 그 이유만은 아니에요. 나는 공직에 들어올 때부터 나갈 때, 은퇴할 그 순간을 생각했어요. 내 역량과 소신을 갖고 당당하게 공직 생활을 해야겠다는 다짐과 각오가 있었는데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은퇴 후의 모습도 그려 본 거죠. 나는 공직 은퇴 후에는 무조건 낙향하겠다고 생각했어요. 태어나고 자란 곳, 묻히고 싶은 곳, 본향인 동해로 가는 게 계획이었는데, 시기적으로는 '낙향'을 하기엔 좀 이른 것 같은 느낌이 있었어요. 그래서 오대산에 반(半) 낙향을 한 것이지요. 사무관 시절, 내 책임 아래 설악산 국립공원과 오대산 집단시설지구를 정비했고, 진입도로가 만들어졌기 때문에 나에겐 친근한 곳입니다. 또 오대산이 워낙 명산이지 않습니까. 풍광도 좋고, 지리적으로도 동해와 서울의 중간이니 딱 좋지요."

■ 그럼 언젠가는 고향으로 갈 계획이십니까

"그런 시기가 곧 오지 않겠습니까. 준비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수년 전부터 봄·가을에 동료 후배들과 지역 문화 탐방을 다녀요. 땅끝마을도 가고, 순천, 보성 등 가보지 못했던 곳을 가보는데, 낙향해 노후를 보내면서 의미 있게 후학들과 만나면 좋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 아무래도 '김진선'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 단어가 '동계올림픽'인데요. '평창동계올림픽'은 어떤 의미입니까

"고교생 시절, 학생 자치회 활동을 위해 춘천에 갈 일이 있었습니다. 고향인 송정에서 새벽 5시에 차를 탔는데 굽이굽이 돌아 저녁 7시에 춘천에 도착했어요. 무려 14시간이 걸린 것이지요. 그때 강원도의 첩첩산중을 처음 느꼈어요. 좀 더 커서 군대에 갔는데 전역을 몇 개월 앞두고 철원 6사단에 배치를 받았습니다. 바로 코앞에 휴전선이 있는 곳이잖아요. 최전방 근무는 아니었는데 일부러 철조망을 보러 갔어요. 그 순간 숨이 멎는 것 같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아마 그때부터 강원도에 대한 자의식이 싹 튼 게 아닌가 싶어요. 일종의 '한(恨)'이지요. 1974년에 공직에 입문해 보니 수많은 사람들이 강원도를 위해 여러 노력을 했지만 '백약이 무효'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효과가 안 났어요. 워낙 열악하니까. 그걸 한 번에 확 뒤집을 수 있는 계기, 나는 그게 동계올림픽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김진선 전 지사가 평창 오대산 자락의 산실에서 12년의 도정 등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평창=권태명기자

■ 사실 '동계올림픽'을 유치할 수 있을까 우려도 많았는데요

"왜 모르겠습니까. 첫 번째 도전에서 유치에 성공했으면 좋았겠지만 두 번째, 세 번째까지 갔으니 그럴 만도 하지요. 왜 그렇게 매달리느냐고 묻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내가 볼 때 '동계올림픽'은 강원도에 대체 불가능한 필수 사업이었어요. 열악한 환경을 한 번에 뒤집으려면 동계올림픽이 딱이라고 생각한 거죠. 이미 강원도는 1999년에 속초 국제 관광엑스포와 동계아시안게임을 치러 본 경험이 있었어요.

결국 동계올림픽은 '강원도 중심'으로 도약하는 전환점이자 발전의 문을 여는 '마중물'이었던 셈입니다. 그걸 포기할 수 있겠습니까. 내 필생의 목표였지요."

■ 평창동계올림픽이 개최된 지도 어느새 7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동계올림픽이 강원도에게 남긴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어느 정도는 이뤄진 것 같아요. 우선 KTX와 제2영동고속도로, 동서고속도로, 동해안고속도로, 동해북부선 철도까지 모두 동계올림픽 전후로 시작된 사업입니다. 이런 핵심적인 인프라는 평창동계올림픽이 아니었다면 2018년까지 될 수가 없었을 겁니다. 올림픽 덕분에 그 전에 완공이 된 것이라고 봐야지요. 그렇게 되니까 덩달아 동서고속철도, 강원남부 고속도로도 빨라졌고, 강원북부 인프라 구축도 앞당겨지고 있는 것 같아요.

강원도 브랜드 파워도 달라진 게 느껴집니다. 강원특별자치도의 평창, 대한민국에서 서울 빼고 전 국민이 다 아는 도시가 몇 군데나 있겠습니까. 여기에 인프라가 구축됐으니 사람이 몰려오고 있습니다. 강원도 인구가 몇 명인가가 중요한 게 아니라 생기 있는 곳, 희망이 있는 곳이라는 인식을 심어 주는 게 중요하지요."

■ 일상생활에서 체감하시는 변화도 있으신지요

"우리가 느끼지 못하는 가운데 도민 의식의 선진화가 이뤄졌다는 생각을 합니다. 차원이 달라졌어요. 1999년 속초에서 국제 관광엑스포를 개최했는데 개막을 한 달 앞두고도 주민들이 무엇을 해야 할지, 엑스포가 무엇을 하는 행사인지 잘 몰랐어요. 경험하지 못한 걸 하니 당연하지요. 평창올림픽 때도 마찬가지였지요. 그런데 국제 행사를 개최하면서 자신도 모르게 선진 시민화가 됐어요.

남들도 인정합니다. 외지인들이 그전에는 강원도를 좀 중요하게 보지 않았어요. 모든 게 미약하니까. 지금은 강원도를 그렇게 안 보잖아요. 인정합니다. 달리 얘기하면 강원도의 이익이 존중되고, 강원도의 가치가 제대로 대접받고, 미래를 보장할 수 있는 지역, 그렇게 가고 있어요. 내가 꿈꿔 왔던 강원도 세상이 올림픽을 계기로 전환점을 맞았다는 생각을 합니다."

김진선 전 지사가 평창 오대산 자락의 산실에서 12년의 도정 등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평창=권태명기자

■ 올림픽 유산화 사업은 미진하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올림픽을 개최하고, 그 이후에 유산을 남기고 지속하는 것이 원래 동계올림픽의 목표였습니다. 한 번의 국제 행사로 그치는 게 아니라 강원도를 동아시아, 한 발 더 나아가 전 세계 동계스포츠의 중심지로 만들어서 그에 따른 관광의 허브화를 이뤄야 한다고 생각했지요.

가장 중요한 건 경기장 시설을 유지·활용하는 문제인데 내가 보기엔 아직도 명확하게 정리가 안 됐어요. 우리가 만든 경기장과 시설들을 다목적으로 써서 활용도를 높이는 건 좋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본래의 기능을 없애면 안 됩니다. 일각에서는 관리비가 많이 든다고 하고, 그래서 애물단지 취급을 하는데, 연구하면 지금보다 더 잘 활용할 방법이 있어요. 그 정도는 감내하면서 유지·발전시켜야지요. 1988 서울올림픽 개최 때 만든 공원도 아직 다 남아 있잖아요. 예를 들면,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지원도 하고, 관심을 가져야지 어렵게 만든 시설을 지자체에 떠넘기고 팽개치면 안 됩니다."

■ 구체적으로 어떤 시설이 가장 문제라고 보십니까

"정선 가리왕산 알파인경기장이지요. 이 경기장을 없애고, 원래대로 복원한다고 하는데 절대 없애서는 안 된다고 얘기하고 싶어요. 원래 계획보다 자연 훼손을 적게 하면서, 남녀 대회를 한 번에 소화할 수 있는 노선을 만들었고, 조명과 노선 등까지 갖춰 세계에서 손꼽히는 수준 높은 시설입니다. 설상 경기의 '꽃'인 활강경기장은 난이도와 주변 환경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어느 나라든 쉽게 만들 수가 없어요. 올림픽 선수권 대회를 할 수 있는 곳은 전 세계적으로 20여 개 정도이고, 그중 가장 최신 경기장이 정선인데 그걸 없애 버리는 나라가 어디 있습니까. 복원 가치가 더 크다고 하면 혹시 모르겠지만, 과연 그게 옳은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 무엇이 문제입니까

"산림국가정원이라는 아이디어는 좋다고 봅니다. 그런데 확인해 보니 경기장 지점에 조성을 한다고 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시설과 산림이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이 정말 없는 것인가. 휴양도 하면서 경기장은 곤돌라 관광시설로 활용하고, 아래쪽에는 스포츠 훈련시설 등 여러 가지 레저 시설로 쓰면서 공존시켜 나가야 합니다. 그것이 강원도 정선군의 이익인데 왜 거기에 집착합니까.

어느 누구도 관심을 갖지 않고 있어요. 국가가 얼마나 관심이 있습니까. 강원도민과 정선군민들이 생각을 해 봐야 해요. 언젠가는 대한민국이 동계올림픽을 또 개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오게 될 겁니다. 아마도 먼 장래가 아닐 거예요. 동계올림픽을 개최할 수 있는 국가가 많지 않아요. 그때는 비용을 덜 들이면서, 지역이 이익을 볼 수 있는 올림픽을 할 수 있는데 아무도 지키려 하지 않고 있습니다.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더 좋은 방안이 있고, 필요성이 있다면 방향을 바꾸면 됩니다. 새로운 개념의 아이디어에 보다 차원 높은 국가정원을 구상하고, 함께 공존하는 그런 방안을 강구해야 합니다. 그게 더 큰 것을 얻을 수 있는 결정입니다. 국가 차원에서 봐도, 강원도 차원에서도 어떻게 이런 결정을 합니까."

■ 3선 도지사를 역임하면서 동계올림픽을 제외하고 가장 기억 남는 사업 또는 일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폐광지역 개발에 혼신의 열정을 쏟았던 것 같아요. 실무진들과 씨름하면서 법을 만들고 여러 가지 계획을 했지요. 또 춘천과 원주, 강릉을 중심으로 한 삼각테크노벨리 구상을 했는데 지금도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아주 기대한 만큼의 활성화는 질량 면에서 아직 미진하지만 앞으로 획기적으로 잘 되리라 봅니다.

남북교류협력사업도 강원도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했다고 생각해요. 보수·진보 할 것 없이 강원도는 모범적인 사업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지요. 접경지역은 3대 사업으로 물류와 평화생명, 국제관광자유화지역 등을 시도했던 것이 기억에 남아요. 산소길 삼천리, 동해안 낭만가도 같은 아이디어 사업을 추진한 것도 잊을 수 없지요."

■ 반대로 추진하지 못해 아쉬웠던 것은 무엇입니까

"강원랜드와 관련된 수입 배분에 있어 강원도가 좀 더 많이 가져갈 수 있도록 그 틀을 고치고 싶었는데 하지 못했지요. 또 하나는 교육특구를 한 번 만들어 보고 싶었습니다. 민족사관고도 잘 되지 않습니까. 특별한 지원과 제도를 할 수가 있으니까, 좋은 인적 자원들이 올 수 있는 여건이 된다고 봤지요. 다만 귀 기울여 준 사람들이 없었어요."

김진선 전 지사가 평창 오대산 자락의 산실에서 12년의 도정 등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평창=권태명기자

■ 재직하실 때와 비교하면 강원도가 많이 달라진 걸 체감하십니까?

"교통망이 좋아지니까 사람들이 강원도에 오는 걸 어렵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아요. 강릉 KTX 개통할 때 정부와 엄청나게 갈등하고 투쟁하고 했었던 것이 생각이 납니다. 정부는 수요가 없으니 정 하고 싶으면 단선으로 하라고 했지만 내 주장은 '공급이 수요를 창출한다'는 것이었지요. 지금은 강릉선이나 동해북부선까지 표를 구하기 쉽지 않아요. 그런 것들이 전체적인 변화의 흐름이라고 봐요. 주요 관광지에 땅값이 오른 것도 다 그런 것이고.

요즘은 인공지능 시대가 왔으니 지자체에서도 그런 방향으로 선도해 나가려고 하는 노력이 있는 것 같아요. 바람직한 변화라고 봅니다."

■ 현재 강원도의 상황으로 봤을 때 중장기적으로 이것만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것이 있다면 말씀해 주시지요.

"지금 수도권의 범위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강원도에서도 춘천, 원주, 홍천, 횡성, 철원, 영월, 화천까지 초광역수도권에 포함돼 가고 있어요. 우리에게 기회입니다. 변화에 맞춰 콘텐츠를 만들어야 해요. 수도권에 넘쳐 흐르는 것들을 우리가 가져올 수 있도록 '벨트화'하는 구상을 해야 합니다. 단순히 시·군이 할 일이 아니고 강원도가 나서서 다 같이 공동으로 해야 합니다. 초광역수도권의 신기업 벨트화가 시급해요.

가장 중요한 것은 강원도를 디자인하는 일입니다. 이것은 강원도의 가치를 극대화시키는 일이에요. 경관을 디자인해서 정말 아름다운 강원도를 보존해 나가야 합니다.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야지 망가뜨려 놓으면 누가 여기에 오려고 하겠습니까."

■ 3선 도지사를 역임하신 경험자로서 현 김진태 지사에게 한 말씀 해 주신다면 어떤 말씀을 주시겠습니까

"열심히 잘하고 있는데 따로 할 말이 있겠습니까. 그늘진 곳이 없는지 잘 살펴서 더욱더 강원도민들의 삶이 나아질 수 있도록 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 하나는 강원도와 18개 시·군이 공동 과제로 강원도가 민원 처리의 '으뜸 도'가 되었으면 합니다."

김진선 전 지사가 평창 오대산 자락의 산실에서 12년의 도정 등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평창=권태명기자

■ 정치 원로로서 요즘 정치권, 어떻게 보십니까

"예전에는 국가나 사회 현상에 대해 어느 정도의 통찰이 됐어요. 요즘은 내가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도무지 잘 앞이 보이지 않아요. 예측도 못하겠고, 잘 정리도 안 되고.

정치의 본령은 국민을 안전하고, 편하게, 잘 먹고 잘 살게 하는 거잖아요. 그런데 지금은 왜들 사생결단으로 싸우는지 모르겠어요. 국민이 불안해 합니다. 정치 잘한다고 할 수 없지요. 옳고 그름, 무엇이 정의인지를 잘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 도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떠난 지 오래됐지만 지금도 도민들께서 많은 성원을 보내주셔서 고마운 마음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강원도민들도 항상 희망을 갖고 잘 대처해 나가셨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그런 측면에서 도민 통합이 중요합니다. 뭉치는 힘보다 큰 건 없지요. 그래야 개인은 물론 지역도 발전합니다. 강원도민 여러분, 하시는 모든 일이 잘 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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