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강원특별자치도 남부권 최초의 영월군 공공산후조리원이 드디어 문을 연다.
군과 영월의료원은 18일부터 공공산후조리원을 공식 운영한다.
이번에 건립한 공공산후조리원은 지방소멸 대응기금 22억5,000만원 등 총 69억원을 투입했으며 연면적 1,387㎡, 지상 3층 규모이다.
1층에는 신생아실과 상담실, 2층에는 아늑한 10실의 산모실과 마사지실·프로그램실을 갖추고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 완화와 지역 내 출산환경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용료는 2주 기준 180만원이며 영월뿐 아니라 평창·정선 등 인근 군 산모들도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영월과 인근 군 지역 산모들은 출산 후 원정 산후조리를 위해 원주와 충북 제천 등 타 지역으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지만 앞으로는 지역 내에서 안정적인 산후 회복과 신생아 돌봄이 가능해졌다.
아울러 인접 지역 산모까지 이용 대상을 넓혀 강원 남부권 공동 돌봄 거점공간으로서의 역할도 하게 된다.
영월의료원이 수탁 맡아 사전예약제로 운영하며, 예약 및 문의는 공공산후조리원(033)372-2370)으로 하면 된다.
다만 산모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과 신생아 케어 서비스 강화 등 공공조리원의 지속적인 운영 안정성과 이용률 제고는 앞으로의 과제로 남아있다.
호희남 보건소장은 “지방의 공공의료 인프라 부족은 출산율 저하의 원인 중 하나로 지적돼 왔으며 공공산후조리원 운영은 이러한 구조적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공공보건형 복지정책”이라며 “영월이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