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휴대전화 새 기종으로 교체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자기 집에 불 지른 여중생 방화 혐의로 입건

◇광주 북부경찰서[광주경찰 제공]

휴대전화를 새 기종으로 교체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자기 집에 불을 지른 여중생이 방화 혐의로 입건됐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21일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여중생 A양을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A양은 전날 오후 10시 52분께 광주 북구 동림동 한 아파트 3층 작은방에서 라이터를 이용해 이불에 불을 붙인 혐의를 받는다.

이 사고로 아파트 주민 17명이 연기를 마셔 소방 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고, 70여명이 구조되거나 스스로 대피했다.

집 안과 가재도구 등을 태운 불은 20여분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A양은 경찰 조사에서 "휴대전화를 새 기종으로 교체하고 싶은데, (부모가) 교체해주지 않아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소방 당국과 합동 감식을 벌여 자세한 화재 원인,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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