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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군 인구 4만명 지키기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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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철원군이 인구 감소 위기 속에서 청년층 유입 정책을 중심으로 '인구 4만명' 지키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철원군 인구는 올 6월 3만9,996명을 기록하며 4만명선이 처음 무너졌다. 이후 7~8월 4만명을 회복했다가 9월 들어 3만9,991명으로 인구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철원군은 국방개혁으로 인한 지역 내 군인 유출과 저출산, 고령화 등으로 인구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철원군 출생자수는 2015년까지 매년 800여명 안팎을 유지하다 올해 150여명으로 급감했다.

주민 고령화도 빠르게 진행돼 올해 사망자수는 출생자수보다 200여명 많은 35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철원군은 인구 감소세를 늦추기 위해 내년부터 지역의 군(軍) 초급간부를 대상으로 철원군 체육시설 이용을 지원, 주소 이전을 유도하는 한편 출산장려금, 첫돌축하금,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신혼부부 정착지원 등 청년층 유입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또 청년층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청년협의체를 출범시켰고 이를 통해 새로운 인구정책 발굴 및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석태문 철원군 인구정책과장은 "지역 인구감소의 원인으로 군인 감소와 이로 인한 저출생, 주민 고령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정주여건 개선과 복지정책 다양화 등을 통해 인구 감소 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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