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 서울 학생 33명의 참여로 시작됐던 '강원 농어촌유학' 프로그램에 대한 호응도가 높아지며 400여명 규모로 확장되고 있다. 도시와 농산어촌 지역 간의 교류 활성화에 효과가 입증돼 참여하는 학교도 늘고 있는 추세다.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이 ‘2026학년도 1학기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농어촌유학생’ 을 26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일주일 동안 강원자치도 외 지역에 거주하는 초등 1학년~중등 2학년을 대상으로 모집한다. 강원 농어촌유학은 2023학년도 2학기 첫 시범운영 당시 서울 지역 학생 33명이 참여한 이후 매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올해 2학기에는 전국 각지에서 360명의 학생이 도내 13개 농어촌 지역 44개 작은학교에서 유학생활을 하고 있다.
유학생 모집에 앞서 도교육청은 공모 절차를 거쳐 유학 운영학교를 선정했다. 2026학년도 1학기에는 15개 지역(춘천, 원주, 강릉, 양양, 삼척, 홍천, 횡성, 영월, 평창, 정선, 인제, 화천, 양구, 철원, 고성)에 위치한 76개교(초 64교, 중 12교)에서 유학생을 모집한다.
서종철 도교육청 정책기획과장은 "도시 학생들은 강원도내 농어촌 학교로 전학해 친환경 환경속에서 성장을 경험하는 동시에 작은학교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상생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참가 신청은 강원농어촌유학 누리집을 통해 접수하면 되며, 면담 절차를 거친 후 최종 신청서 제출(12월16~19일)하면 된다.
2026학년도 1학기 유학생으로 최종 선정된 학생은 주소 이전 및 전학 절차까지 완료한 후, 2026학년도 1학기 개학일부터 본격적인 농어촌유학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