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태백시가 '국가와 지방이 함께하는 탄소중립 실현, 기후위기 대응 정책 토론회'에 참석해 태백시의 무탄소 청정에너지 도시 전환 3대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국회 기후위기 특별위원회, 기후위기 대응·에너지전환 지방정부협의회가 공동 주최로 열렸다. 이상호 태백시장을 비롯해 위성곤 국회 기후특위 위원장, 이재준 수원시장, 정명근 화성시장, 박승원 광명시장, 권익현 부안군수 등이 참석했다.
시는 이날 석탄산업 도시에서 무탄소 청정에너지 도시로 전환하기 위해 추진 중인 3대 핵심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우선 저장·운송이 용이하고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큰 청정메탄올 산업 육성을 위해 청정메탄올 특구 지정과 제품 인증·안전기준·R&D 등 관련 제도의 신속한 정비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평균 해발 900m의 풍부한 고지대 자원을 활용한 풍력발전 확대 방안을 제시하며 풍력단지에 대한 REC(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 추가 가중치 부여를 건의했다.
이어 폐기물로 분류되던 석탄경석을 산업 원료로 활용하는 석탄경석 자원화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원료산업 비즈니스 복합지원센터 구축, 석탄경석 매각·무상양여 권한의 영구 위임, 저탄소 소재 규제자유특구 지정, 탄소배출권 인센티브 부여 등 제도적 기반 마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상호 시장은 "태백시의 3대 프로젝트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핵심 전략으로 정부의 행정·재정적 지원이 필수적"이라며 "시민과 함께 지속 가능한 에너지 혁신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