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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2026년부터 2자녀 가구도 수도요금 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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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녀 기준 완화로 8,500세대 추가 지원

【강릉】강릉시가 오는 2026년부터 다자녀 가구의 상·하수도 요금 감면 기준을 완화해, 기존 3자녀 이상에서 2자녀 이상 가구까지 확대 적용한다.

이번 조치는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행복 도시' 정책의 일환으로, 정주 인구 유입과 출산 장려 환경 조성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이다.

기존에는 첫째 자녀 19세 미만의 3자녀 이상 가구만 혜택을 받았지만, 2026년부터는 최연소 자녀 18세 이하의 2자녀 가구도 감면 대상이 된다. 단, 주민등록상 세대를 같이 하며 강릉시에 주소를 두고 있어야 한다.

신청은 오는 12월 1일부터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가능하며, 기존 감면 대상자는 별도 신청 없이 혜택이 유지된다.

신청일 기준 다음 달 고지분부터 적용되며, 소급 적용은 되지 않는다. 기존 생계·의료급여 수급자, 중증장애인 감면과는 중복 적용되지 않는다.

시는 이번 감면 확대를 통해 약 8,500세대가 추가로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며, 연간 약 11억 원의 요금이 경감돼 가계 부담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이번 조치는 양육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한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아이 키우기 좋은 강릉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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