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은 고원 관광지로 인기를 끌고 있는 미탄면 청옥산 야생화 생태 단지(육백마지기)가 다음달 1일부터 2026년 3월 말까지 운영을 중단한다고 27일 밝혔다.
군은 동절기 야생화 미개화와 시설 동파 방지, 방문객 사고 예방 등을 이유로 단지 내 관리사무소, 화장실, 주차장 등 모든 편의시설 이용을 전면 중지한다.
평창군은 청옥산 진입도로가 급경사와 급커브가 많아 겨울철 미끄럼 사고 및 조난 사고가 매년 반복되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군은 홈페이지 공고, 현수막 등을 통해 겨울철 운영 중단 및 청옥산 출입 자제를 적극 안내할 계획이다.
신양문 군 환경과장은 “겨울철 청옥산 야생화 생태 단지 출입으로 인한 사고가 매년 발생하고 있으며, 진입도로 상황과 지역 기후 특성상 차량 운행이 매우 위험한 만큼 방문 자제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어 “내년에는 야생화 추가 보식 등 유지·관리를 통해 더욱 쾌적한 생태 단지 환경을 조성하고, 방문객 불편을 해소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