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육군 3보병사단 장병들이 작전지역 내 거주중인 6·25 참전용사를 찾아 소정의 위문금을 전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석준(대령)포병여단장 등 3사단 포병여단 소속 장병 10명은 철원에 거주하고 있는 6·25참전용사 조용식(95)옹의 자택을 찾아 선배 전우들의 헌신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소정의 위문품과 위문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조용식 옹은 6·25전쟁 당시 학도병으로 참전해 낙동강 방어선전투, 호남지구 공비토벌작전, 설악산지구 전투, 대관령지구 전투 등에서 활약했다.
조 옹은 "매년 잊지 않고 노병을 찾아주는 후배 전우들에게 감사한 마음"이라며 "국가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후배들이 고맙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날 전달된 위문금은 3사단 포병여단 소속 장병들로 구성된 축구팀인 '백골포병FC'가 올 6월 철원군에서 개최한 제15회 통일컵 대한민국 철원풋살대회에서 받은 우승상금이다. 백골포병FC 소속 어경민 상사는 "전우애로 단결한 결과로 받은 상금인 만큼 의미있게 사용하자는데 뜻을 모았다"며 "참전용사 선배전우님에게 우리의 전우애가 닿을 수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