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강릉시가 올 한해 주최한 각종 축제에 연간 누적 방문객 260만명을 기록, ‘사계절 축제도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1일 강릉시에 따르면 벚꽃축제 27만 명, 강릉단오제 95만 명, 커피축제 52만 명, 강릉누들축제 19만 명 등 대표 행사들이 성황을 이루며 관광 수요 확대에 기여했다.
강릉시는 축제를 계절별·문화별로 고도화하며 관광객 선택의 폭을 넓혔고, 시 전역으로 축제 공간을 확대한 결과 다양한 연령층의 발길을 끌어모았다고 밝혔다.
또 가족 단위 체험형 콘텐츠와 야간·도심형 축제를 늘려 ‘머무는 축제’로 변화를 꾀했고, 지역 소상공인과의 협업을 통해 축제 수익이 지역경제로 선순환되는 구조를 구축했다. ‘빵굽는 마을 오죽’ 등 신규 콘텐츠도 큰 호응을 얻었다.
강릉시는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여름철 해변권역 축제를 체류형 콘텐츠 중심으로 재정비하고, 벚꽃 개화 시기에는 시 전역을 아우르는 통합형 봄 축제로 관광 집중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오는 2026년 열리는 ‘세계마스터즈탁구선수권대회’와 ‘ITS 세계총회’ 등 대형 국제행사와도 지역 축제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도시 전역에 축제 분위기를 확산할 방침이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축제는 지역경제와 도시 브랜드를 함께 키우는 핵심 자산”이라며 “시민·상인·관광객이 모두 체감할 수 있는 정교한 축제 시스템을 마련해 300만 축제도시 강릉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