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이 지난 1일 농림축산식품부의 ‘그린 바이오산업 육성지구’에 강원특별자치도와 함께 최종 지정됐다. 춘천·강릉·홍천·평창 4개 시군이 연계해 신청한 ‘강원 그린바이오산업 V밸리’가 승인된 데 따른 것으로, 군은 강원형 그린 바이오 육성 전략의 핵심 지역으로 공식 인정받았다.
이번에 지정된 평창지역 육성지구 면적은 2,701,125㎡로 서울대 그린바이오 첨단 연구단지(대화면), 강원도 스마트팜(대관령면), 평창군 스마트팜(평창읍) 등 세 개 지역으로 구성된다.
군은 청정 고지대 환경과 천연물·농생명 자원을 부유하고 있으며 한약재유통지원시설, 특용작물산업화지원센터(2026년 준공), 산양삼 융복합지원센터(2026년 개관), 2027년 준공 예정인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등 연구·실증·사업화 기반을 고루 갖추고 있다.
특히 V밸리 내에서 ‘연구·창업 및 기술 사업화 거점 지구’로 기능하도록 지정돼 천연물 기반 소재용 작물 생산·전처리·실증, 기업의 초기 연구·창업·기술사업화 지원, 기능성 소재 표준화 및 기초 R&D 수행 등 후방산업의 핵심 역량을 담당하게 된다.
이번 육성지구 지정은 정부 인프라 구축 공모 참여 자격 부여, 기업에 대한 지원사업 가점 혜택, 지자체 공유재산 사용·대부에 대한 특례 적용 등 행정·재정적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실질적 성과로 평가된다.
심재국 군수는 “평창군이 국가 지정 그린바이오 육성지구에 포함된 것은 지역산업의 큰 전환점”이라며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일자리 창출, 기업 유치, 지역 소득 증대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