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서의 소리를 담은 ‘메나리 : 봄에서 봄’이 오는 12일 춘천인형극장 대극장에서 열린다.
춘천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사)문화프로덕션도모, (사)한국전통문화예술원 태극에서 공동 주관한 무대는 강원 영서지역의 전통 가락 ‘메나리’를 현대적 무대 언어로 재해석했다. 2009년 화천에서 선보인 ‘낭천별곡’을 시작으로 2014년 ‘영서메나리’ 공연 등을 선보인 이들은 전통의 소리를 지켜낸 10년의 과정을 이번 무대에 집약했다.
작품은 춘천을 중심으로 이어지는 북한강 상류 지역의 삶을 녹여냈다. 뗏목과 배가 강줄기를 오가며 쌓아온 땀방울은 타악과 무용으로 되살아 난다. 수 많은 봄을 지나 다시 흐르는 강줄기 속에서 작품은 뜨고 저물기를 반복하는 우리의 삶을 떠올린다.
이번 작품의 프로듀서인 황운기 도모 이사장은 “이번 공연은 지역 전통을 지키고 이어가려는 지난 시간의 노력이 담긴 작품“이라며 “그 과정에 함께한 예술가들과 춘천문화재단의 의지가 이번 무대를 완성하는 힘이 됐다”고 설명했다. 공연 예매는 네이버 예약을 통해 가능하며, 잔여석에 한해 현장 예매가 진행된다. 문의는 (033)253-71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