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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다각적 정책 개선으로 ‘정주 매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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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평등가족부 선정 ‘여성친화도시’ 성과
돌봄서비스 지원 확대 등 정주 여건 개선
7~9월 순유입 이어져 인구구조 개선 기대

【강릉】강릉시는 생활 여건 개선을 통해 ‘머물고 싶은 도시’로의 전환을 추진 중이다.

시는 올 7월 최초로 입학준비금과 전입축하금 지원사업을 시행했으며, 시행 4개월 만에 입학준비금은 3,843명, 전입축하금은 1,474세대에 지급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관리직 여성 공무원 비율은 44%에 달해 전국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 지난해 처음 운영된 ‘3·8 여성의 날’ 기념행사를 올해도 이어가며, 양성평등 캠페인 개최와 프로그램 기획·진행을 통해 지역사회 여성의 활동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달 성평등가족부가 선정하는 ‘여성친화도시’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이에 따랄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여성친화도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지역별 여건을 반영한 성평등 정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돌봄 부담을 덜기 위한 노력도 진행 중이다. 올해 아이돌봄서비스 본인부담금 지원을 50~20%에서 80~40%로 확대한 결과, 지난해 4만건이던 이용 건수가 올해 10월 말 기준 4만3,696건으로 늘어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청소년 정책도 다변화됐다. 올해 ‘꿈나눔꾼’ 청소년자원봉사단을 출범했으며, 도내 최초로 개최한 ‘청소년 디지털 축제’에서는 50여개의 체험을 제공해 청소년들의 창의성·디지털 역량 강화와 진로 탐색을 지원했다. 또한,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으로 돌봄형 전문강좌(H.P.C)를 도입해 방과 후 돌봄 수요를 보완하고 가정 내 사교육비 부담을 경감했다.

이같은 노력으로 도시 전반의 정주 여건은 한층 강화되고 있다. 7월부터 9월까지 순유입이 이어졌으며, 전년 대비 단독 세대의 순유출이 줄고 3인 이상 세대의 전입이 늘었다. 가족 단위 전입이 증가한 것은 장기적 인구구조 개선을 기대하게 한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작은 노력과 변화들이 모여 여성친화도시 지정이라는 성과를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모든 세대가 아우르는 누구나 살고 머물고 싶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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