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동아시아 체육교류 중심지로… 돗토리현·랴오닝성 선수단 잇달아 강원 방문

레슬링·테니스·배구 국제 청소년 교류 활기
남이섬·박물관 등 지역 연계 프로그램 강화

◇일본 돗토리현 선수단이 4일 강원스포츠과학센터를 방문해 체력 측정과 훈련 분석 시스템 등을 둘러본 뒤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강원도체육회 제공

일본 돗토리현 레슬링·테니스 선수단과 중국 랴오닝성 배구 선수단이 잇달아 강원특별자치도를 찾으며 동아시아 체육교류가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일본 돗토리현 선수단 36명은 4일부터 7일까지 강원을 방문해 교류 일정을 소화한다.

이번 방문에서 선수단은 강원체육회관 대회의실에서 실무 간담회를 가진 뒤 강원체고·철암고 등 연합 레슬링부와 합동훈련에 나서 기술·전술을 공유한다. 강원도테니스협회 선수단과도 실전형 매치·전술훈련을 병행하며 종목별 교류가 이뤄진다.

문화체험 일정도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선수단은 춘천의 대표 관광지인 남이섬을 방문해 국제 관광 콘텐츠를 체험하고, 춘천국립박물관을 견학할 예정이다.

한국에 처음 방문한 세이야마 안지(18·구라요시종합산업고교 2년)는 “한국 선수들과의 만남이 정말 기대된다”며 “한국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일정도 기대된다. 이번 교류가 선수로서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기대했다.

◇강릉을 방문한 중국 랴오닝성 배구 선수단이 지난 3일 강릉여고 체육관에서 강릉여고 선수단과 친선경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강원도체육회 제공

강릉에서는 지난 1일부터 중국 랴오닝성 배구 선수단 18명이 강릉에 체류하며 해람중·강릉여고 배구부와 연속 친선경기를 치르고 있다. 방문단은 강릉하늘자전거, 참소리에디슨손성목영화박물관 체험, 프로배구 경기 관람 등 다양한 지역 연계 프로그램에도 참여해 스포츠·관광을 결합한 교류 모델을 경험하고 있다.

도체육회 관계자는 “강원특별자치도와 돗토리현이 30년 동안 쌓아온 우정은 체육 교류를 통해 더욱 공고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스포츠와 문화가 어우러진 민간외교를 확대해 청소년들에게 국제적 경험과 성장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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