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눈 내린 강원…퇴근길 교통대란 이어져

홍천 6.3㎝·철원 5.9㎝…도로장애 10건 신고 접수
“그늘진 도로 빙판길”…아침 출근길 교통안전 주의

◇4일 밤 9시8분께 원주시 단계동에서 차가 눈길에 미끄러져 소방 당국이 안전 조치에 나섰다. 사진=강원도소방본부 제공

4일 오후부터 강원 영서지역을 중심으로 최대 6㎝가 넘는 눈이 내리며 퇴근길 교통 체증이 빚어졌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밤 10시까지 내린 눈의 양은 홍천 백양치터널 6.3㎝, 철원 동송 5.9㎝, 화천 광덕고개 5.2㎝, 철원 김화 4.8㎝, 횡성 서원 4.7㎝, 춘천 덕만이고개 3.9㎝, 춘천 남산 3.2㎝, 원주 문막 3.0㎝ 등이다.

강설로 인해 교통 혼란이 이어졌다.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밤 9시8분께 원주시 단계동에서 차가 눈길에 미끄러져 소방 당국이 안전 조치에 나섰고, 오후 8시40분께 횡성군 서원면의 한 언덕에서 차가 멈춰섰다. 또 오후 8시11분께 춘천시 후평동에서도 눈길에 차가 미끄러졌다. 이날 밤 10시까지 도소방본부에 신고 접수된 대설특보 관련 소방활동은 도로장애 10건이다.

이날 내린 눈으로 5일 아침에는 출근길 교통안전에 주의가 필요하다.

강원지방기상청 관계자는 “기온이 낮은 이면도로나 교량, 고가도로, 터널 입·출구, 경사진 도로, 그늘진 도로 등에서 빙판길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과 보행자 낙상사고 등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4일 오후 8시11분께 춘천시 후평동에서 차가 눈길에 미끄러졌다. 사진=강원도소방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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