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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당신이 잘되면 좋겠습니다–청소년 여행편 2025 오사카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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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잘되면 좋겠습니다–청소년 여행편 2025 오사카편.

‘당신이 잘되면 좋겠습니다–청소년 여행편 2025 오사카편’은 다섯 명의 청소년이 일본 오사카로 떠나 경험한 3박4일의 여정을 담은 여행기이자 성장 에세이다. 이들은 비영리 사단법인 ‘당신이 잘되면 좋겠습니다(홈페이지:www.wishyouwell.co.kr)’의 후원으로 이번 여행을 다녀오게 됐다. 해당 법인은 tvN ‘유퀴즈 온 더 블록’에서 소개된 ‘김민섭 찾기 프로젝트’의 김민섭 작가가 운영 중인 법인으로, 이번 여행은 ‘청소년 해외여행 보내주기’ 프로젝트의 첫 프로젝트였다. 이 책은 아이들이 낯선 세상과 마주하며 다정함의 진짜 의미를 배워가는 과정을 기록한다. 길을 안내해 준 사람, 따뜻하게 웃어 준 일본인 친구, 숙소를 내어준 후원자의 마음까지 낯선 언어와 풍경 속에서 아이들은 작은 친절의 힘을 경험한다.

◇김민섭 작가. 강릉=권태명기자

아이들은 자신이 누군가의 선한 의도 위에 서 있음을 깨닫고, “나도 다시 누군가에게 다정해지고 싶다”는 다짐을 품는다. 짧은 여행이지만 아이들이 남긴 문장에는 ‘세상을 지탱하는 건 거대한 사건이 아니라 작은 다정함의 연속’이라는 통찰이 엿보인다.

책의 마지막에는 이 모든 것을 만들어 낸 김민섭 작가가 직접 쓴 에필로그가 실려 ‘작은 선의가 어떻게 8년의 시간을 건너 또 하나의 여정으로 피어났는가’를 그만의 담담한 문체로 이야기한다. 김민섭 작가는 “이 여행은 ‘누군가의 다정함이 또 다른 다정함으로 이어질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서 비롯됐다”며 “이 책은 단순한 여행기라기보다 한 사람의 진심이 다른 세대의 성장으로 이어지고, 그 다정함이 다시 세상을 부드럽게 변화시키는 과정을 보여 주는 살아 있는 연대의 기록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당신이잘되면좋겠습니다 刊. 168쪽. 1만6,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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