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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장천에 보행교 겸한 무동력 부력식 홍수 방어벽 설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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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억원 투자해 392m 길이의 보행데크 조성
홍수 피해 방지 시설 무동력 부력식 방어벽

【정선】 정선 사북읍 사북 전통시장 일원 지장천에 보행교를 겸한 무동력 부력식 홍수 방어벽이 설치된다.

군은 “사북시장 주변 지장천 인근에 안전한 보행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사북읍 시가지 경관데크로드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지장천 일원은 사북 시장과 숙박시설 등 사북읍 주요 상업 지역이지만 보행자를 위한 보행로가 없어 지역 주민은 물론 사북을 찾은 관광객들도 차도를 이용해 보행하는 등 지속적인 불편을 겪어왔다.

또 보행로를 설치하려 해도 도로 높이가 지장천 하천 홍수위에 근접해 홍수 발생시 인명 피해의 우려로 인해 보행로 설치가 불가능했다.

이에 군은 15억 1,000만원 사업비를 투자해 홍수 피해 방지 시설인 무동력 부력식 홍수 방어벽을 설치하고, 평상시에는 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보행용 데크로 활용할 수 있는 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

이달 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며, 홍수 방어벽 위 보행데크의 전체 길이는 392m에 달한다.

이에 앞서 군은 2023년 사북 1교와 사음1교 사이 지장천 반대편 데크로드 235m와 인공암 2,524톤이 투입된 인공폭포, 아름다운 야간 조명을 준공하며 지장천 일원을 빛의 도시 컨셉에 맞춰 경관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군은 검은 석탄재로 뒤덮혔던 정선 사북읍을 빛의 도시로 더욱 발전시키고, 지장천 일원을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마음 놓고 걸을 수 있는 안전한 보행 환경 조성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전홍선 군 전략산업과장은 “보행데크 조성으로 지역 주민과 사북읍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사업이 조속히 준공될 수 있도록 관리 감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정선군이 이달 말까지 15억 1,000만원을 투자해 사북읍 사북 전통시장 일원 지장천에 보행교를 겸한 무동력 부력식 홍수 방어벽을 설치하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은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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