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5가구 중 2가구는 나혼자 산다’ 강원지역 1인 가구 비중 39.4% 역대 최다

국가데이터처 ‘2025 통계로 보는 1인 가구’
지난해 도내 1인 가구 역대 처음 39% 넘겨
연령대별로 70세 이상 24.4%로 가장 많아

강원지역 1인 가구 비중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국가데이터처가 9일 발표한 ‘2025 통계로 보는 1인 가구’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1인 가구 비중은 39.4%(전체 70만3,000가구 중 27만7,000가구)로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00년 이후 처음으로 39%를 넘겼다. 또 전국에서는 서울(39.9%), 대전(39.8%) 다음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강원지역 1인 가구 비중은 2015년 30%, 2020년 35%를 넘은 데 이어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청년층의 결혼 감소와 고령화 시대 사별 증가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연령대별로 70세 이상이 24.4%로 가장 많았고, 이어 60대(21.8%), 50대(16.4%), 29세 이하(15.6%) 등의 순이었다. 고령화 영향으로 60대 이상 1인 가구가 청년층보다 훨씬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1인 가구는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적다고 느끼고 외로움도 더 많이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몸이 아플 때(68.9%), 돈이 필요할 때(45.6%), 우울할 때(73.5%)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답한 비중은 모두 전체 평균보다 낮았다.

‘평소 자주 또는 가끔 외롭다’는 응답은 48.9%로 전체(38.2%)보다 10%포인트 넘게 높았다.

인간관계 만족도는 51.1%로 역시 전체 가구(55.5%)보다 낮았고, 불만족 비중(7.0%)은 2.1%포인트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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