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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화진포 관광개발 본격화…사업부지 내 부대 이전 착공

개발 앞서 핵심 선도 과제로 꼽혔던 부대 이전 사업 착공식 11일 진행
‘화진포 국제휴양관광지 조성사업’, 민간 투자로 600실 이상 숙박시설과 휴양지

◇화진포 국제휴양관광지 조감도.

【고성】 고성군이 화진포 일대에 복합 리조트를 건립하는 국제휴양관광지 조성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화진포 국제휴양관광지 조성사업’은 민간 투자 사업으로 7,200여억원 이상을 투자해 600실 이상의 숙박시설과 휴양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개발에 앞서 핵심 선도 과제로 꼽혔던 부대 이전 사업 착공식이 11일 진행되며 지연됐던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현재 육군 제22사단 북진여단 초도부대는 개발 사업 부지인 초도리 일원에 주둔 중이다. 해당 부대는 기부대양여 합의각서 체결에 따라 마차진리로 이전하게 된다. 이와 관련해 국방부는 앞서 2020년 초도중대 이전을 승인했다. 이후 올해는 국방·군사시설 건축 승인과 합의각서 변경, 사전철거 승인요청, 국방·군사시설 건축 시공사 선정까지 모두 진행이 완료됐다. 준공은 2027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부대 이전과 조성사업 추진에 따라 초도리 84번지 일원 17만여㎡ 부지에는 지하 1층~지상 13층 규모의 휴양콘도미니엄과 운동시설, 상업시설, 직원기숙사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군은 장기간 규제와 관광 침체를 겪은 해당 지역 일원에 이 같은 시설을 조성해 연중 관광객을 유치하고 특산물 판매와 상권 활성화로 지역 불균형을 해소하겠다는 방침이다.

함명준 고성군수는 “이번 조성사업이 각종 규제와 어족자원 감소, 금강산 관광 중단 등으로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호반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사업 관련 정보를 지역 주민과 지속적으로 공유해 더 나은 추진 방향을 모색하고 화진포 일원 관광개발에 대한 지역 공감대를 넓혀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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