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경찰청이 새 중형헬기를 도입했다.
강원경찰청은 11일 최고 출력 1,850마력에 엔진 2개가 장착된 14인승 중형급 참수리(KUH-1P) 취항식을 갖고 임무에 투입했다. 강원도는 전국 산악지의 35%를 차지하는 험준한 산악지형과 계절별 강풍·급변 기상이 빈번한 기상 난류 지역으로 꼽혀 산악 구조·재난·대테러 대응에 항공 전력 중요성이 크다. 특히 산불, 폭설, 실종 사고 등이 자주 발생하고 농어촌 지역이 넓게 분포해 교통·치안 사각지대가 존재, 항공 전력 강화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번 헬기 도입은 1971년 4월 강원항공대 창설 이후 두 번째다. 2010년 8월 8인승 AW119 소형헬기 도입 이후 15년 만이다.
참수리의 체공시간은 2시간30분이며 열 영상 카메라 등 다양한 임무 장비가 탑재돼 있다. 또 기상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대응이 가능한 첨단 항공전자장비가 탑재돼 강원지역 환경적 요인에서 자유롭게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
강원경찰청은 참수리 도입으로 도내 고지대·장거리 대응과 야간·악기상 전천후 비행으로 항공치안 능력 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현석 강원경찰청장은 “날개를 달고 강원도를 훨씬 빨리 지키고 넓은 날개로 도민을 껴안으러 가겠다”며 “새로 도입한 헬기는 강원도민의 자랑이자 자존심으로 앞으로 도민의 마스코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