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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종합운동장, K리그 ‘그린 스타디움상’ 3년 연속 수상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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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종합운동장이 전국 주요 경기장을 제치고 ‘2025 K리그1 그린 스타디움상’을 수상, 지난 2023년부터 3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강릉종합운동장이 전국 주요 경기장을 제치고 ‘2025 K리그1 그린 스타디움상’을 수상, 지난 2023년부터 3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강릉종합운동장이 전국 주요 경기장을 제치고 ‘2025 K리그1 그린 스타디움상’을 수상, 지난 2023년부터 3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강릉】강릉종합운동장이 전국 주요 경기장을 제치고 ‘2025 K리그1 그린 스타디움상’을 수상, 지난 2023년부터 3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린 스타디움상’은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주관하는 상으로, 경기감독관 평가와 선수단 평가가 각각 50%씩 반영돼 그라운드 잔디 관리 상태와 배수 성능 등 경기장 유지 관리 수준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여된다.

최근 K리그 홈구장들의 잔디 관리 부실이 도마 위에 오르며, ‘논두렁 잔디’, ‘지뢰밭 운동장’이라는 오명이 쏟아지는 가운데, 강릉종합운동장은 철저한 관리로 선수 보호는 물론 경기력 향상에도 기여해 2위인 전주월드컵경기장과 3위를 수상한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해 수상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특히 올해 강릉은 기록적인 가뭄으로 재난사태 선포와 국가소방동원령까지 발령되는 악조건 속에서도, 직원들이 직접 하천수와 지하수를 트럭으로 운반하며 잔디 관리에 총력을 기울인 노력의 결과라는 점에서 그 자체로 의미 있는 기록으로 남게 됐다.

‘잔디는 관심이다’라는 슬로건 아래 강릉종합운동장 직원들의 책임감 있는 관리가 만들어낸 이번 수상은, 단순한 시설 유지를 넘어 축구인보다 더 축구인다운 자세로 이뤄낸 결과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한편, 2025시즌부터 강원FC의 모든 리그 홈경기가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릴 예정으로, 시는 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본부석 노후 좌석 교체, 락커룸 리모델링, 기자석 개선 등 환경 개선 사업도 추진 중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철저한 유지관리를 통해 선수들이 안전하게 뛸 수 있는 최상의 경기 환경을 제공하겠다”며, “내년에도 4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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