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원주시가 원도심을 원주를 대표하는 명소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나선다.
시는 만두뮤지엄 조성, 원도심 명칭 변경, 야간경관 및 야시장 설치 및 운영 등 원도심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계획을 수립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만두뮤지엄은 원도심에서 열리고 있는 원주만두축제와 연계해 지역대표 먹거리인 만두를 원도심 관광콘텐츠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만두의 역사, 문화, 제조과정 등의 전시는 물론 만두 만들기 체험과 시식, 지역기업 스토어 등으로 만두축제를 상설화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팝업 또는 임시체험관으로 시범 추진 후 장기적으로 비어있는 원도심 상가나 노후 건물을 매입, 만두뮤지엄을 조성하는 방향으로 검토 중이다.
원도심이 지닌 역사, 문화, 전통 등 특성을 살려 '원도심'이라는 명칭을 새롭게 정립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강원감영 인근 역사·문화·레트로 구역인 '감영 아르떼 거리'를 비롯해 공연·야간상권·먹거리를 즐기는 '컬처 테이스트 원', 올해 개통된 치악산 바람길숲과 전통시장을 연결하는 '에코웨이(에코스트리트)' 등 단순한 리모델링을 넘어 각각의 구역 및 거리를 테마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원도심 상권 야간 유동인구 증가를 위해 야시장 운영과 미디어 파사드 등 야간경관 설치 역시 내년부터 공모, 용역 등을 통해 본격 시작될 전망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원도심이 다시 활력을 되찾고, 시민들이 찾고 머무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