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역 소방대원들의 신속한 조치로 건강을 회복한 70대 남성이 소방서를 직접 방문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귀감이 되고 있다.
사연의 주인공은 김완수(78)씨. 김씨는 지난달 21일 오전 8시29분께 춘천시 신북읍 지내리 자택에서 급작스러운 흉통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그의 아내가 다급히 119 구조 요청에 나섰고, 긴급 출동한 후평일반구급대 김상철 소방장, 강한울·지상혁 소방사는 현장에 도착해 환자의 상태를 살피고 응급처치를 실시했다.
구급대원들의 의료지도와 전문적인 손길에 김씨의 흉통 증상은 현장에서 점차 완화됐으며, 병원 이송 과정에서도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왔다.
건강을 회복한 김씨는 15일 춘천소방서를 찾아 “위급한 순간 대원들의 신속하고 침착한 응급처치 덕분에 큰 고비를 넘길 수 있었다”며 생명의 은인인 구급대원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용석진 춘천소방서장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직접 소방서까지 찾아와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정정하게 회복하신 모습을 보니 매우 다행스럽고 기쁘다”고 화답했다. 이어 “앞으로도 춘천소방서는 지역사회와 주민의 안전을 위해 맡겨진 소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