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시장·도지사 정당지표 상대지수 순위에서 '톱3'에 올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6일 발표한 20205년 11월 광역자치단체 평가 결과를 보면 김진태 지사의 정당지표 상대지수는 전월 대비 1.8점 오른 113.7점으로 전국 3위를 기록했다. 올 10월 기록한 4위(111.9점)보다 한 단계 위로 올라선 순위다.
정당지표 상대지수는 자치단체장의 직무수행 평가를 단체장이 소속된 지역의 정당 지지층 대비 어느 정도 수준에 위치한 지 수치화한 것이다. 비교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해당 지역의 정당 지지층에 비해 단체장 지지층이 많고, 100보다 낮으면 지지층이 적다는 의미다. 1위는 이장수 대전시장(127.2점), 2위는 김두겸 울산시장(114.2점)이었다. 4위는 최민호 세종시장(113.5점)이 이름을 올렸다.
도정 운영 평가에서도 3개월 연속 상위 5위를 유지했다. 같은 달 조사한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평가 일반지수를 보면 김진태 지사는 48.9%로 전월과 동일한 수치를 보였다. 순위로 보면 3개월 연속 5위다. 1위는 이철우 경북지사(55.1%), 2위는 김영록 전남지사(54.9%), 3위는 김두겸 울산시장(54.0%), 4위는 김관영 전북지사(52.3%)였다.
다만 생활 만족도 부문에서는 강원지역 지표는 하위 13위권 밑으로 집계되면서 비공개 처리됐다. 리얼미터는 해당 지표에 대해 1~12위 순위만 공개하고, 그 아래로는 비공개하고 있다. 앞선 10월 기준으로 보면 강원지역 지표는 60.3%로 경기와 함께 12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2025년 10월30일~11월1일, 11월28일~11월30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만3,600명(시도별 10~11월 각 8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을 통해 진행했다. 통계분석은 2개월 이동(rolling) 시계열 자료분석 기법을 적용했으며, 통계보정은 올 6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연령대별·권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광역단체별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이며, 응답률은 3.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