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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반도체교육원, AI·반도체 융합인재 요람처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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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학성동에 건립 한창…내년 말 완공 문제없어
'의료반도체 실증 플랫폼' 등 관련 인재 육성 핵심

◇원주 학성동 일원에 건립 중인 한국반도체교육원 전경. 최근 기초공사를 마무리한 상태로, 내년말 준공을 목표로 순항중이다.

【원주】원주 학성동 일원에 조성 중인 한국반도체교육원이 AI·반도체 융합인재 요람으로 주목받고 있다.

18일 원주시에 따르면 강원특별자치도와 시는 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강원혁신도시 보건의료기관이 보유한 의료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역 특화산업인 의료기기산업과 AI·반도체를 융합하는 비전을 수립했다.

특히 내년부터 예정된 국책사업인 ‘의료반도체 실증플랫폼’을 유치해 의료반도체 허브를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이 경우 반도체교육원은 단순한 반도체 교육기관을 넘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배출하는 핵심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

의료반도체 시제품 개발과 제작은 물론, 패키징까지 가능해 지역 의료기기 업체의 디지털 전환과 의료반도체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 요소가 되기 때문이다.

◇한국반도체교육원 투시도

최근 기초공사가 마무리되면서 내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하는 반도체교육원에는 반도체 제조를 위한 클라스100 수준의 클린룸을 갖추게 된다. 또 전공정 및 후공정, 측정분석 등에 필요한 200억원 상당의 국가지원 장비가 들어선다.

교육은 상지대에 마련된 임시 교육장을 통해 이미 시작됐다. 지난해 7월부터 반도체 측정분석과 설계, XR(확장현실) 등의 교육과정이 운영 중이다.

원강수 시장은 "반도체산업의 핵심요소인 전문인력 확보를 위해 반도체교육원이 큰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며 "반도체 분야 인재들이 지역에 머무를 수 있도록 정주여건 개선에도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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