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횡성의 겨울이 300인의 클래식 선율로 하나가 됐다.
제3회 횡성교향악대축제가 지난 20일 횡성국민체육센터에서 300명이 넘는 지역 초·중·고 학생 오케스트라와 성인 오케스트라, 합창단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대축제는 (사)한국예총 횡성지회 주최하고 횡성군과 횡성교육지원청이 후원했다.
공연은 학교와 지역사회 연계로 꽃피운 횡성형 예술교육의 정점을 보여줬다. 횡성지역 학생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지역 성인 연주자 및 합창단과 한 무대에 올라 세대를 아우르는 문화적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참가팀들은 명곡부터 영화음악, 대중음악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레퍼토리의 개별무대에 이어 대미를 장식한 '300인 연합 합주'를 선보였다. 연합 합주는 이택성 예술감독의 지휘로 슈트라우스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베토벤 교향곡 제9번 '환희의 송가', 영화 반지의 제왕, 아이언맨·어벤져스 테마,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Golden' 등을 연주하며 웅장한 울림을 만들어냈다.
정재영 (사)한국예총 횡성지회장은 "축제를 통해 군민들이 음악과 예술의 즐거움을 느끼고 문화로 하나가 되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