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김홍규 강릉시장이 19일 시청에서 열린 송년 기자회견을 통해 민선 8기의 주요 성과를 되짚고, 2026년 시정 운영 방향을 발표했다.
김 시장은 “시민과 함께한 지난 3년 6개월은 강릉의 미래 100년을 위한 밑거름을 다진 시간이었다”며, “돌밭을 일궈 옥토로 만드는 심정으로 행정 혁신을 최우선에 두고 변화의 이정표를 마련해왔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날 강릉 발전의 구조적 한계를 지적하며 “도시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1·2·3차 산업의 균형이 필요하지만, 강릉은 서비스업 비중이 84%에 달해 산업구조가 불균형한 상태”라며 “항만과 철도를 연계한 복합물류체계와 미래산업을 육성해 경제 체질을 개선하고, ‘경제 도시다운 경제도시’로의 대전환을 추진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물류비 절감과 접근성 개선 등 기업 유치를 위한 기반 조성에도 속도를 내며, ‘사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데 집중해왔다고 밝혔다. 이러한 노력이 인구 유입과 지방재정 확충으로 이어져, 중장기적으로는 ‘100만 특례도시’ 실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 결과 2025년 한 해 동안 중앙부처 23건, 강원도 13건, 기타 7건 등 총 43건의 대외 수상 실적을 달성하며 시정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김 시장은 “재임 중 가장 큰 성과는 직원들을 강하게 만들었다는 점”이라며 “오직 시민을 위한 행정을 실현하기 위한 성숙한 자세가 곧 행복한 강릉의 토대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도시다운 경제도시, 관광도시다운 관광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공약과 현안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해 시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2026년은 민선 8기를 마무리하는 해이자, 지금까지의 성과가 결실을 맺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그동안 추진해온 과제들을 면밀히 점검하고 행정 역량을 집중해 실질적인 결과로 연결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