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마임에 마음에 닿자, 마음은 마임이 됐다

축제극장 몸짓 기획 공연 ‘ㅁㅇ,ㅁㅇ’ 개최
마임·서커스·음악이 빚어낸 어우러짐 소개

“마임을 보는 순간 우리는 마음을 보고, 마임을 하는 순간 우리는 마음을 건넨다”

춘천마임축제가 또 한번 시민들의 마음에 닿는다. 축제는 오는 23일과 24일 축제극장 몸짓에서 기획공연 ‘ㅁㅇ,ㅁㅇ(마임, 마음)’을 선보인다. 무대에는 저마다의 움직임으로 마음을 표현해 온 예술가들이 오른다. 이두성 마이미스트와 이미지 헌터 빌리지, 현악기 연구소, 서남재가 마임과 서커스, 음악을 통해 관객에 닿는다.

형식은 달라도 이들의 마음이 몸을 지나 관객에게 닿는 길은 다르지 않다. 이번 무대의 제목 ‘ㅁㅇ,ㅁㅇ’ 처럼 마음은 마임이 되고, 마임은 또 다시 마음이 된다. 춘천마임축제의 예술감독인 이두성 마이미스트는 마임공연과 교육을 통해 세상과 만나고 마음의 평화를 나눈다. 그는 평화를 나누는 몸짓 ‘아름다움 안에서 걷기를’을 통해 관객들을 만난다.

◇이두성 마이미스트(춘천마임축제의 예술감독인). 사진=춘천마임축제 제공

마임과 퍼포먼스를 중심으로 음악·연극·사진·뮤지컬 등 문화 전반을 넘나드는 이미지 헌터 빌리지는 한 통의 편지에 새로운 마음과 새로운 세계를 담아 꺼내 보인다. 함께 오르는 현악기 연구소는 세상의 모든 음악을 현악기만의 고유한 음색과 연주기법으로 재창조한 연주단체다. 이들은 흔들리는 마음의 결을 담은 현악 4중주가 마임의 또 다른 언어가 될 수 있음을 소개한다.

서커스에 대해 끝 없이 질문하고 답하기를 반복하는 서남재는 위험과 불안으로 흔들리는 마음을 안고 온전히 장대 위에 선다. 그의 몸짓에서 찾아오는 떨림은 움직임이 또 다른 마음에 닿는 과정이다. 떨리고, 울리고, 흔들리며 마음의 결을 드러내는 이번 공연 소식은 춘천마임축제 누리집에서 보다 자세히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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