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춘천시 도시재정비사업 중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약사촉진4구역 개발을 위한 모든 행정 절차가 완료됐다.
춘천시는 24일 약사촉진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사업시행계획인가를 고시했다. 약사촉진4구역이 2010년 재정비촉진구역으로 지정 받은 지 15년 만이다.
이번 정비 사업은 약사동 43-1번지 일원 8만5,965㎡ 정비하는 것이 목적이다. 옛 주택들이 밀집한 골목길 언덕 지대는 지하 4층~지상 35층 규모의 공동주택 15개 동, 1,326세대가 들어선다. 또 어린이공원, 소공원, 문화시설 등이 조성된다.
정비 사업 시행은 약사촉진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이 맡는다. 이번 고시에 따라 조합은 1~2년 간 관리 처분에 들어가고 해당 절차가 끝나면 공동주택 착공이 이뤄진다. 관리 처분은 조합원 288명의 권리를 확정 짓는 작업이다. 공동주택 준공은 2031년으로 계획됐다.
약사촉진4구역은 도시재정비사업 구역 가운데 개발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유일한 공간이었다. 2013년 조합이 설립됐으나 사업 중단, 행정 소송 등을 거치면서 시간이 끌렸다. 이후 지난해 12월 사업시행계획인가를 신청하며 다시 속도를 내왔다.
또 다른 재정비 대상지인 소양촉진2구역과 5구역, 약사촉진 3구역과 5구역은 아파트가 건설됐고 소양촉진4구역은 시립미술관, 보건소 부지로 용도가 정해졌다.
시 관계자는 "재정비 사업에 대한 검토와 승인은 모두 완료됐고 확정된 계획에 따라 사업이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약사촉진4구역 재개발로 사라지는 망대의 역사성을 담아 목재특화거리에 미니어처로 망대를 복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