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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송어축제 20주년 맞아 새단장 … 내년 1월 9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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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프로그램인 송어 얼음낚시, 맨손 송어 잡기 체험, 황금 송어를 잡아라 풍성
진부 다목적센터와 에어돔 신규 설치 … 사진전, 낚시대회, 찜질방 등 신규 도입

평창송어축제 전경.
평창송어축제 전경.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겨울 관광 축제 '2026년 제17회 평창송어축제'가 2026년 1월 9일부터 2월 9일까지 32일간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 일원에서 열린다.

평창송어축제는 얼음낚시를 중심으로 겨울 레포츠와 체험, 먹거리, 공연이 어우러진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문화관광축제로, 매년 수십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평창의 대표 겨울 축제다.

2007년 시작돼 지역 주민 주도로 성장한 평창송어축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겨울 관광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이번 축제는 20주년을 맞아 새로운 시설과 편의시설 확충,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과 공연 등 한층 변화된 모습으로 관광객을 맞이할 계획이다.

2026년 축제도 대표 프로그램인 송어 얼음낚시와 맨손 송어 잡기 체험이 운영된다. 꽁꽁 언 오대천 얼음 위에서 즐기는 얼음낚시는 겨울 축제의 묘미를 선사하며, 수심 50센티미터의 찬물에서 직접 송어를 잡는 맨손 송어 잡기는 축제의 대표 인기 프로그램으로 꼽힌다. 텐트 낚시와 실내 낚시터도 운영돼 어린이와 초보자도 쉽게 체험할 수 있다.

얼음 낚시터에서는 '황금 송어를 잡아라' 이벤트를 비롯해 관광객 참여형 이벤트와 상시 공연도 축제 기간 내내 이어진다.

이외에도 눈썰매, 스노우래프팅, 아르고, 얼음 자전거, 전통 썰매, 얼음 카트 등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겨울 레포츠와 체험 콘텐츠가 마련된다. 회센터와 구이터에서는 직접 잡은 송어를 송어회, 송어구이, 매운탕, 회덮밥 등으로 바로 맛볼 수 있고, 간식과 지역 토속음식도 판매된다.

20주년을 기념해 진부 다목적센터와 에어돔이 신규 설치돼 방문객 편의와 쉼터를 제공하며, 기념 사진전, 송어 낚시대회, 포켓몬을 잡아라, 공개방송, 찜질방, 족욕장, 얼음기둥 등 신규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축제위원회는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매일 얼음 두께 점검과 안전시설 설치 등 철저한 관리로 축제 기간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평창송어축제위원회와 평창군은 “2026년 제17회 평창송어축제는 관광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겨울에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추억을 평창에서 만들길 바란다”고 밝혔다.

평창송어축제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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