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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군 사회단체연합회 창립…30개 단체 힘 모아 지역 현안 공동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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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소멸 위기, 인구감소, 복지·환경·경제 등 지역 현안 해결 주도
정파나 이해관계 없이 지역 공익 최우선…주민과 행정 가교 역할

【정선】 정선군 지역을 대표하는 30개 사회단체가 연대의 깃발을 들고 하나의 협의체로 출범했다.

지역 현안에 대해 행정 중심의 문제 해결 방식에서 벗어나, 주민과 시민사회가 주체가 돼 지역 현안에 공동 대응하겠다는 취지다.

정선군 사회단체연합회는 지난 23일 정선농협 한우타운 2층 세미나실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연합회에는 주민자치협의회와 자원봉사센터, 번영연합회, 여성단체협의회, 이장연합회 등 정선군 내 30개 주요 사회단체가 참여했다.

이번 연합회 구성은 지역소멸 위기와 인구 감소, 복지와 환경, 지역경제 침체 등 복합적인 지역 과제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출발했다. 개별 단체 차원의 대응에는 한계가 있다는 공감대 속에, 사회단체 간 상시 협력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요구가 자연스럽게 모아졌다.

특히 행정에만 문제 해결을 맡기기보다 시민사회가 주도적으로 대안을 제시하고, 주민 의견을 조직화 할 필요성이 연합회 창립의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

연합회는 창립선언문을 통해 시민 주권과 연대·협력, 공정과 정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핵심 가치로 설정하고, 군민 권익 보호와 지역 현안에 대한 조사·연구, 정책 대안 제시를 주요 역할로 삼았다. 또 군민 참여 확대를 위한 교육과 캠페인, 행정과 의회에 대한 건설적인 정책 제안, 인근 시·군 사회단체와의 연대 강화에도 힘쓸 방침이다.

이와 함께 특정 정파나 이해관계에 치우치지 않고, 회원 단체의 자율성과 다양성을 존중하는 가운데 지역 공익을 최우선 기준으로 삼겠다는 원칙을 세웠다.

전영록 정선군사회단체연합회장은 “지역의 여러 사회단체가 각자의 영역을 넘어 하나로 힘을 모았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연합회가 소통과 협력의 중심이 돼 지역 현안을 함께 풀어나가고, 군민의 뜻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선군사회단체연합회 창립총회가 지난 23일 정선농협 한우타운 2층 세미나실에서 최승준 정선군수를 비롯한 전영기 정선군의장 등 기관단체장과 지역 내 주요 사회단체 대표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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