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MC몽과 그의 전 소속사인 원헌드레드의 차가원 회장이 부적절한 관계였다는 취지의 보도가 나오자, 양측이 강하게 부인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24일 한 온라인 매체는 두 사람이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하며, 이를 뒷받침한다는 카카오톡 대화를 공개했다.
이에 대해 원헌드레드는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사실 확인 결과 해당 기사 내용과 카카오톡 대화는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특히 문제의 카카오톡 대화에 대해 “MC몽이 차가원 회장의 친인척인 A씨로부터 협박을 받아 조작해 보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원헌드레드는 A씨가 자사 산하 레이블인 빅플래닛메이드의 경영권을 노리고 MC몽에게 주식 매도를 강요하는 과정에서 조작된 카카오톡 대화가 전달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MC몽은 해당 보도를 접한 뒤 회사 측에 연락해 미안하다는 뜻을 전했다고 덧붙였다.
원헌드레드는 A씨와 최초 보도한 매체를 상대로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MC몽 역시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해당 카카오톡 대화는 조작된 것이며, 이를 보도한 매체를 고소하겠다는 취지의 글을 여러 차례 올렸다가 삭제했다.
한편 MC몽은 지난 7월 “차가원 회장에게 모든 업무를 맡기고, 건강 회복과 개인적인 발전을 위해 유학을 결정했다”며 원헌드레드를 떠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