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강원도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소방본부는 가을철 산불조심기간 동안 선제적인 예방 활동과 기민한 대응을 통해 도내 대형 산불 발생 ‘0건’이라는 성과를 거뒀다고 25일 밝혔다.
올가을 강원지역은 건조한 날씨와 강풍이 이어지며 산불 위험이 매우 높았고, 동해안 지역에서는 건조경보와 강풍주의보가 3일 이상 중첩 발효되며 대형 산불 우려가 컸다.
도소방본부는 지난 10월20일부터 12월15일까지 △산림 인접 마을 비상소화장치 1,770개소 점검 및 예비 주수 △동해안 지역 소방차 전진 배치 △주민 대상 비상소화장치 사용 교육 △피난약자시설 대피훈련 △농산물 소각 금지 홍보 및 계도 활동 등을 집중 추진했다.
그 결과 가을철 도내 산불은 총 4건 발생했으며, 피해 면적은 59㏊에 그쳤다. 대형 산불로 확산된 사례는 없었다.
오승훈 도소방본부장은 “동해안 지역 소방헬기 전진 배치와 산림 인접 마을 비상소화장치 추가 설치 등 산불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