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를 맞은 강원 여야 도당이 민심·당심을 동시에 사로잡기 위한 정책 발굴·소통에 힘을 쏟아붓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강원특별자치도당은 내년 연초부터 시군별 정책토론회를, 국민의힘 도당은 연말 당원간 교류를 극대화할 당원연수를 펼치고 있다.
■민주당 도당 시·군 정책토론회 1월 본격화=지난 15일 지방선거기획단을 출범한 민주당 도당은 정책분과를 중심으로 한 18개 시·군 정책토론회를 내년 1월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토론회는 각 지역별로 현안 담당 전문위원을 배정해 공약·현안 등 의제를 발굴한 뒤 단체장·지방의원 출마예상자에게 제공, 이에 대한 대응 방안을 점검하는 방식이다. 도당 싱크탱크인 강원민주연구소가 올 10월 8개 지역위원회별 브레인스토밍을 펼친 것에서 한 차원 더 나아가 출마예상자들의 실질적인 비전을 들여다 본다는 구상이다. 첫 정책토론회는 춘천갑·을을 통합해 도당에서 진행하기로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지역별로 순회한다.
하영재 정책분과장 겸 강원민주연구소장은 "출마예정자가 어떤 정책인식을 갖추고 확실한 대응책을 지녔는지 검증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힘 도당 당원·송년연수 결집력 재점검=국힘 도당은 연말 송년·당원연수를 펼치며 당원간 결집력과 내년 지방선거 승리 의지를 다지는 데 집중하고 있다. 도당에 따르면 이철규 도당위원장은 지역구인 동해-태백-삼척-정선 중 한 곳에서 이번달 중 당원연수를 진행할 계획이다. 바쁜 연말 일정 영향으로 내년 신년인사회로 넘어갈 가능성도 있지만, 현재까지는 당협 결속을 위한 연수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앞서 홍천-횡성-영월-평창 당원협의회는 지난 19일 횡성에서 유상범 의원과 신동욱 최고위원, 당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당원연수를 진행했다. 지난 16일 춘천을 당협이, 지난 20일 춘천갑 당협이 각각 송년회 겸 연수를 마쳤다. 이 밖에도 도당은 이번달 중 지방선거기획단 구성을 마치고, 내년 초부터 각 도당 위원회 출범식을 순차적으로 열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