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2018 평창 메달리스트 강원도청 김보름, 현역 은퇴 선언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선수로 기억된다면 충분”
‘왕따 논란’ 누명으로 힘들어한 비운의 메달리스트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매스스타트 결승 경기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한국의 김보름이 관중들을 향해 절을 올리고 있다. 사진=강원일보 DB

“많은 어려움과 좌절 속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선수로 기억된다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매스스타트 은메달리스트 김보름(강원특별자치도청)이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김보름은 지난해 12월30일 자신의 SNS를 통해 “11살에 처음 스케이트를 시작해 2010년부터 2024년까지 국가대표로 얼음 위에 서며 인생의 대부분을 보냈다”며 “올해를 마지막으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은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어린 시절 얼음 위에 처음 발을 디뎠던 날부터 스케이트는 제 삶의 전부였다. 꿈을 따라 멈추지 않고 달려왔고, 그 길 위에서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이라는 값진 무대와 소중한 순간들을 만날 수 있었다”며 “선수 생활은 여기서 마무리하지만 스케이트를 향한 마음은 여전히 제 안에 남아 있다”고 은퇴 소감을 전했다.

그는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여자 팀 추월에 박지우, 노선영과 함께 출전했다가 ‘왕따 주행’ 논란에 휘말리며 큰 마음고생을 겪기도 했다. 이후 문화체육관광부 특별 감사 결과 고의성은 없었다는 결론이 나왔고, 억울함을 벗을 수 있었다. 허위 주장으로 피해를 봤다며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도 일부 승소했다.

끝으로 김보름은 “여기까지 올 수 있도록 묵묵히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글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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