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 사북 사건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1980사북'이 새해를 맞아 '대통령 오신 마을'을 순회하며 연속 상영된다.
1980사북시민상영위원회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후원 속에 올해 ‘1980 사북’ 첫 상영회는 오는 9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치적 뿌리인 목포에서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이어 10일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고향 안동, 11일 '대통령 오신 우리마을' 기념비가 세워진 정선군 사북에서 연속 상영될 예정이다.
이번 대통령 오신 마을 연속 상영은 사북 사건에 대한 대통령의 공식 사과를 기원하는 상징적 의미를 담아 기획됐다.
지난해 12월16일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거주하는 경남 양산에서 문 전 대통령 부부가 관람한 가운데 영화 상영회가 열려 큰 주목을 받았다.
문 전 대통령은 당시 “사북사태는 아직도 신군부가 만든 편견 속에 갇혀 있다”며, “이 영화는 우리가 몰랐던 현대사의 진실을 마주하게 한다”고 관람평을 하기도 했다.
영화 1980 사북을 계기로 45년간 외면받아온 사북 광부들의 외침에 응답하자는 취지로, 후원 상영과 국가 사과 촉구 서명을 결합한 '늦은 메아리' 운동도 시작됐다.
이 운동에는 현재까지 1,100명 이상의 시민 후원자가 참여했으며,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서울·부산·대구·광주·춘천·강릉 등 전국 14개 지역에서 28회의 상영회가 이어졌다.
전영록(정선군사회단체협의회장) 시민상영위원회 공동대표는 “8일 정암사에서 공동대표단 신년모임을 열고, 올해 반드시 국가 사과를 이끌어내기 위한 공동 행동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