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이 영하의 날씨와 거친 바다 속에서 신속한 대응으로 표류중이던 레저보트에 대한 안전조치를 실시했다.
동해해경 묵호파출소는 지난 8일 오전 10시 57분께 동해시 대진항 북방파제 인근에 레저보트 1척이 떠내려가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를 받은 묵호파출소 해안순찰팀은 즉시 현장으로 출동했다.
당시 현장은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였고, 기온은 영하 3도로 매우 추운 날씨였다.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로 레저보트가 항내에서 계속 떠밀릴 경우, 방파제 충돌이나 추가 사고가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현장에 도착한 묵호파출소 해안순찰팀은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한 뒤, 신속한 조치를 위해 팀원 1명이 직접 바다에 들어갔다. 해당 경찰관은 표류중이던 레저보트에 접근해 안전한 해역으로 이동시켰다.
이후 해양재난구조대원과 실습중이던 예비 경찰관들이 함께 힘을 모아 레저보트를 항 안쪽으로 끌어당겼고, 안전하게 계류를 마쳤다.
조사 결과, 해당 레저보트는 항내 너울로 인해 선박을 묶어두던 줄이 풀리면서 표류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나 선체 손상은 발생하지 않았다.
묵호파출소 관계자는 “항 안이라도 기상 악화나 조류 변화로 선박이 떠내려갈 수 있다”며 “레저 활동 전에는 계류 상태를 다시 한 번 점검하고, 악천후때는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