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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산양 지킨다…국가유산청·양구군 겨울철 보호 총력

방산면 천미리서 산양 먹이주기 행사 개최
알팔파 등 1.5톤 공급·쉼터·서식환경 점검
민·관·군 협력 3월 말까지 보호 활동 지속

국가유산청(청장:허민)과 양구군(군수:서흥원)은 15일 국내 산양 최대 서식지인 양구군 방산면 천미리 일원에서 겨울철 산양 보호를 위한 먹이주기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이규호기자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인 산양 보호를 위해 국가유산청과 양구군이 겨울철 먹이주기와 서식환경 관리에 본격 나섰다.

국가유산청과 양구군은 15일 국내 산양 최대 서식지인 양구군 방산면 천미리 일원에서 허민 국가유산청장과 서흥원 양구군수 등이 참여한 가운데 알팔파 건초 1톤과 뽕잎 200㎏, 옥수수 300㎏, 미네랄 블록 20개 등 산양 먹이를 공급하고, 쉼터와 서식환경 등을 점검했다.

산양은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으로, 접경지역을 중심으로 서식하고 있다. 국내에는 1,000여 개체가 서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는데, 특히 양구지역에는 500여 개체가 분포해 국내 최대 산양 서식지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겨울철에는 먹이가 부족한 데다 폭설과 한파로 산양들이 폐사 우려가 큰 실정이다. 이에 국가유산청은 산양 보호대책을 수립했고, 현재 양구와 화천 일대에는 먹이급이대 35곳과 쉼터 22곳, 무인센서카메라 31대가 설치돼 있다.

국가유산청은 오는 3월 말까지 총 12톤의 먹이를 공급하고, 쉼터 20개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며, 양구군도 밀렵 방지 홍보와 순찰 활동을 병행하며 산양의 안정적인 서식 환경 조성에 힘쓸 방침이다.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지난해 양구와 화천 등 민통선 내에 다양한 보호 조치를 적극 실행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체계적인 조사와 현장 중심의 보호 활동을 통해 천연기념물 산양의 안정적인 서식 환경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했다.

서흥원 양구군수는 "천연기념물 산양의 먹이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안정적인 서식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겨울철 먹이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며 "먹이 공급은 3월 말까지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으로, 관계기관과 협력해 산양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원경하 원주지방환경청 기획평가국장, 정연길 도 문화체육국장, 최연준 제21보병사단 65여단장, 안상진 강원야생동물보호의료센터장, 신필수 K-water 평화의댐지사장 등이 참석했다.

허민 국가유산청장(왼쪽)과 서흥원 양구군수는 15일 국내 산양 최대 서식지인 양구군 방산면 천미리 일원에서 겨울철 산양 보호를 위한 먹이주기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이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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