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책]탁운우시인 ‘당신의 왼쪽은 나의 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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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출신 탁운우 시인이 두 번째 시집 ‘당신의 왼쪽은 나의 오른쪽’을 상재했다.

이번 시집은 사회적 변방에서 살아가는 사람들, 특히 한국 이주여성들의 삶과 애환을 밀도 있게 그려내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강원이주여성상담소 소장으로 재직 중인 시인은 자신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이주여성들의 고단한 삶을 시적 언어로 승화시켰다. 이번 시집은 미려한 수사나 꾸밈을 배제하고 변방의 존재들의 삶을 꼼꼼히 기록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시집 속에는 우리가 애써 외면해왔거나 굳이 알려고 하지 않았던 수많은 ‘당신’들이 등장한다. 시인은 부조리하고 불공정한 세상 속에서도 이들이 끝내 건강하게 살아남기를, 그리고 우리 모두가 새로운 언어로 세상을 부를 날이 오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탁시인은 이 시집을 이주여성들로 대표되는 변방의 존재들에게 바치는 ‘헌사’라고 밝혔다. 그는 “그들의 하루가 헛되지 않기를, 그들의 상처가 단지 상처로만 남지 않기를, 그 고통이 다시 누군가의 빛으로 이어지기를 바라며 이 시집을 바친다”고 말했다. 달아실출판사 刊. 152쪽. 1만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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