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가 국산 대서양연어 생산 체계 구축에 본격 착수하며, 스마트 해양수산산업의 글로벌 도약을 예고했다.
도는 15일 노르웨이 연어양식 전문기업 ‘새먼 에볼루션과 동원산업 경영진이 양양 연어양식 단지 및 스마트연어연구원을 방문해 구체적인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에는 새먼 에볼루션의 트론드 호콘 샤우그-페테르센 CEO와 잉얄 스카르뵈 COO가 직접 참여한다. 이들은 동원산업과 합작해 설립한 K-스마트팜(KSF)과 함께 양양에 건설 중인 양식시설에 대한 기술 이전 및 운영 방안을 협의했다.
새먼 에볼루션은 연어 사육수의 65%를 정화 재사용하고 35%를 신선한 해수로 공급하는 ‘하이브리드 해수 순환 시스템(HFS)’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이 시스템은 연어 성장에 최적화된 12~13℃의 수온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기존 해상 가두리 양식 대비 2배 빠른 생육 속도를 자랑한다.
새먼 에볼루션은 노르웨이 인드레 하뢰이에서 연 1만 톤 규모 양식시설을 성공적으로 운영 중이며, 이번 양양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북미 등지로의 글로벌 확장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양양 단지에는 직경 28m, 높이 13m의 초대형 수조가 들어서며, 수조 하나당 5,000톤 규모의 물을 담아 ICT 기반으로 연어 생육 환경을 정밀 제어한다. 이를 통해 연간 2만 톤 규모의 대서양연어를 양산해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국내 연어 시장의 국산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이 연어산업을 ‘스마트 농수산업 혁신’ 전략의 핵심 품목으로 지정하고 있다. 현재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 스마트연어연구원, 품종개량 연구, 친환경 기술 도입 등을 전방위로 추진하고 있으다. 또 수산식품클러스터 유치를 통해 생산–가공–유통–R&D가 통합된 전주기 산업 체계를 구축하려는 전략이다.
최민재 스마트연어연구원장은 “이번 협력은 지역 산업을 넘어 국가 식량안보와 글로벌 수산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며 “스마트연어연구원이 K-연어 산업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