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생 영향으로 학령인구가 가파르게 감소하면서 2031년에는 강원권 초·중·고 학생 수가 10만명선 붕괴 위기에 놓일 전망이다.
교육부가 최근 발표한 ‘2025년 초중고 학생수 추계 보정 결과(2026~2031년)’에 따르면 올해 강원도내 초·중·고 학생 수는 12만9,905명으로 추정됐다. 5년 뒤인 2031년에는 2만7,000여명(21.2%)이 줄어든 10만2,346명으로 예측하면서 전체 학생수가 10만명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초등학교는 물론 중·고등학교까지 전반적으로 학생 수가 줄어드는 흐름이다. 2025년 기준 초등학생 수는 6만1,372명으로 6만명 선을 유지했지만 올해 5만8,383명으로 줄고, 매년 3~4,000명씩 감소하며 2031년에는 4만3,461명으로 예측했다.
중학교도 마찬가지. 지난해 기준 3만7,313명이던 학생 수는 2031년에는 1만명이 줄어든 2만7,431명, 고등학생 수도 같은기간 3만6,558명에서 3만1,454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추계는 한국교육개발원 교육기본통계, 국가데이터처 장래인구 추계,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학생의 취학·진급·진학·졸업률 등의 변화를 반영해 산출됐다. 전국적인 흐름도 같다. 전체 초·중·고 학생 수는 올해 483만6,890명으로 추정돼 500만명 선이 무너질 것으로 예측된다. 2027년 466만1,385명에서 2030년 405만6,402명 등 400만명대를 유지하다가 2031년에는 381만1,087명으로 300만명대로 주저 앉을 전망이다.
이같은 학령인구 감소로 강원도내 '소규모 학교'는 절반을 넘어섰다.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 기준 재학생 60명 이하인 초등학교는 192곳으로 전체 354곳 중 54.2%를 차지했다. 또 한국교육개발원의 ‘우리나라 소규모학교 통합 및 육성·지원 정책의 방향과 과제’ 보고서(2025년)에는 소규모 초등학교 비율이 2023년 25%에서 2035년에는 34% 내외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보고서는 “체계적인 학교 규모 관리를 위해 국가 차원의 기준을 마련하고 정책의 재구조화가 필요하다”며 “학교를 도심형, 고립형, 농어촌형으로 분류해 맞춤형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서·산간의 고립형 학교의 경우 교육 기회 보장을 위해서 학교 통합에는 매우 신중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