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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은 강릉의 새로운 100년 원년…의회가 민생 중심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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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익순 강릉시의회의장, “시민이 부유한 강릉을 만드는데 의회가 앞장설 터”
-도 시군의장協 회장으로서 지방의회법 제정·현장 중심 의정 강조

최익순 강릉시의회의장이 강원도 시군의회의장 협의회장이자 대한민국 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사무총장으로서 지방의회의 독립성과 자율성 강화를 위한 입법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최 의장은 의장 임기 마지막 해를 맞아 강원일보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도내 18개 시군의 현장을 직접 찾으며 지역 목소리를 국회와 중앙정부에 전달해왔다”며 “지방의회가 바로 서야 진정한 지역자치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방의회는 민주주의의 최일선”이라며 “현장에 발 딛고 시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담아내는 지방의회의 본질을 지키기 위해 남은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2026년은 강릉의 새로운 100년을 여는 원년”이라며 “세계마스터즈탁구선수권대회와 ITS 세계총회 등 대형 국제행사를 앞둔 동시에, 인구구조 변화와 고물가 등 복합적인 위기 상황에서 민생을 보듬고, 시민 중심 정책으로 도시의 체질을 바꾸고 시민이 부유한 강릉을 만드는데 강릉시의회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도 시군의장 협의회장으로서 어떤 역할에 중점을 뒀는가=“가장 중요하게 여긴 것은 '현장'이다. 강원도 18개 시군을 직접 방문하면서 각 지역이 안고 있는 문제들을 누구보다 먼저 보고, 듣고, 전달하는 데 힘썼다. 단순한 행정 간 소통이 아니라, 시군의회가 지역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함께 고민하고 실천해온 시간이었다.”

■ 현장 활동을 통해 느낀 지방의회의 가장 큰 과제는 무엇인가=“지방의회는 지난 35년간 자치의 한 축으로 성장해 왔지만, 여전히 운영과 조직은 ‘지방자치법’ 일부 조항에만 규정돼 있어 독립성과 전문성 확보에 한계가 있다. ‘지방의회법’이라는 별도의 법률을 제정해 지방의회의 권한과 책임을 명확히 규정할 필요가 있다. 협의회장으로서 이를 지속적으로 제기했고, 전국협의회 사무총장으로서도 관련 입법 추진에 앞장서고 있다.”

■ 지방의회법 제정의 필요성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한다면=“현재 지방의회는 조직권도, 인사권도 불완전한 상태에서 운영되고 있다. 전문 인력을 확보하기 어렵고, 정책 역량도 제한적이다. 지방의회법이 제정되면 의회의 자율성과 독립성이 보장되고, 사무기구 운영도 한층 체계적으로 개선될 것이다. 주민을 위한 정책 감시와 예산 심사 기능도 강화될 수 있다. 2026년 상반기 내 통과를 목표로, 저 역시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

■ 강릉시의회 의장으로서 협의회장직은 어떤 의미를 갖는가=“강릉을 대표해 강원도 전체를 바라보는 자리에 있다는 것은 무거운 책임이 따른다. 협의회장으로서 활동하면서 강릉의 의정 역량을 다른 시군과 공유하고, 때로는 선도적으로 정책을 제안할 수 있는 기회도 많았다. ‘의장이 외치는 민생 메시지’가 도를 넘어 전국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점에서, 강릉에도, 도민 전체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 개인적으로 협의회장 활동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지역은 곧 사람이고, 사람은 결국 현장에 있다’는 말을 실감했다. 아무리 좋은 제도와 정책이라도 지역 주민 삶에 스며들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 도민과 가장 가까운 의회가 주체적으로 기능해야 한다. 현장에서 주민 목소리를 듣고 그것이 정책으로 반영되는 과정을 함께한 것이 가장 보람 있었다.”

■ 강릉시의회 운영 방향은 어떻게 설정했는가=“지난해는 시 승격 70주년을 기념하며 과거를 돌아봤다면, 올해는 강릉의 미래 100년을 여는 원년이다. 동시에 인구구조 변화, 고물가, 청년 유출 등 복합 위기 상황이 겹치고 있다. 이런 때일수록 행정 체질을 바꾸고 시민 중심의 정책 전환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삼아야 한다. 강릉시의회는 시민 삶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의정활동에 임하겠다.”

■ 강릉의 관광산업에 대한 비전도 궁금하다=“해맞이 관광객이 30만 명을 넘기며 전년 대비 19% 증가한 것은 긍정적인 신호다. 하지만 여전히 여름 해변에 집중된 관광 구조에서 벗어나야 한다. 포근한 겨울 기후를 활용한 스토브리그와 전지훈련은 새로운 가능성이다. 축구·야구·아이스하키 등 122개 팀 4만1,000여 명이 강릉을 찾고, 약 115억 원의 경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는 권역별 특화 콘텐츠, 체험형 프로그램 확대, AI 관광 안내, 시티투어 노선 신설, 교통망 재편 등을 통해 연중 체류형 관광도시로 나아가야 한다.”

■ 올해 열리는 국제행사와 시의회의 대응 방향은=“‘2026 강릉세계마스터즈탁구선수권대회’와 ‘2026 강릉 ITS 세계총회’는 강릉의 글로벌 도시 도약을 알릴 기회다. 단순한 이벤트가 아닌 지역 축제·문화·상권과 연결되도록 시의회가 주도적으로 점검하겠다. 또 청년들이 돌아와 일할 수 있도록 일자리 기반과 정주 여건 개선에도 적극 나설 겠다.”

■ 시민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린다=“강릉시의회는 언제나 시민과 함께 걸어왔다. 시민이 없으면 지방의회도 없다. 지방의회가 제 역할을 다하기 위해선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가 반드시 필요하다. 의장으로서, 그리고 도 협의회장으로서 앞으로도 시민 곁에서 강릉과 지역의 미래를 위해 흔들림 없이 걸어가겠다. 그리고 시민이 부유한 강릉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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