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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EUV 방사광가속기’ 중심 첨단산업 생태계 구축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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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솔·대학 참여하는 협약 추진…"중부권 첨단 거점 도약"
이솔, 기술특례상장 준비…500억 들여 첨단장비 구축 나서
첨단 연구 거점화…국가 반도체·바이오 연구 허브 역할 수행

◇원주시와 (주)이솔은 지난해 10월1일 원주시청 7층 투자상담실에서 원강수 시장과 김병국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유치 업무협약(MOU)을 했다. 이번 협약으로 이솔은 총 50억여원을 투입해 원주 부론일반산업단지에 소형 방사광가속기와 첨단 EUV 반도체 검사장비 연구·생산시설 구축에 나섰다. <강원일보 DB>

【원주】원주시는 ㈜이솔이 추진하는 EUV(극자외선)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을 중심으로 지역 대학과 연구기관, 기업이 참여하는 ‘첨단산업 협력 거버넌스’를 본격적으로 구축한다.

시는 오는 27일 원주미래산업진흥원에서 ㈜이솔과 상지대, 강릉원주대, 연세대 미래캠퍼스, 한라대 등 지역 대학이 참여하는 ‘EUV 방사광가속기 공동협력 업무협약(MOU)’을 한다.

이번 협약은 연구개발(R&D) 활성화와 전문인력 양성, 국가 공모사업 공동 대응, 장비 공동 활용 체계 마련 등 산·학·연을 아우르는 통합 협력체계를 가동한다.

특히 원주미래산업진흥원이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아 반도체·인공지능(AI)·바이오 산업의 전략기획과 국비 컨소시엄 구성을 주도하게 된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토대로 반도체, 바이오, 소재 등 신산업 분야의 핵심 인프라를 지역에 집적시켜 국가적 반도체 전략과 연계된 성장거점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거버넌스의 핵심 파트너인 이솔은 국내 유일의 EUV 노광장비 및 검사장비 전문기업이다. 지난해 10월 시와 협약을 맺고 오는 2029년까지 부론일반산업단지에 500억여원을 투입해 EUV 방사광가속기를 구축하기로 했다.

◇김병국 (주)이솔 대표가 지난해 10월1일 시청 7층 투자상담실에서 열린 '원주시-이솔 투자유치 업무협약식'에서 국내 유일의 EUV 장비 기술 기업인 자사 소개를 하고 있다. <강원일보 DB>

특히 독보적인 EUV 광원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근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준비 중이다. 기술력과 성장성을 공인받은 유망기업의 가속기 구축사업이 원주에서 추진됨에 따라, 지역 내 첨단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한층 탄력이 붙을 것이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는 이솔의 가속기 사업과 함께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 △전장부품 신뢰성 검증센터 등이 속속 들어서며 지역 산업구조의 급격한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협력체계를 통해 기업 투자 촉진, 전문인력 유입, 청년 정주여건 개선 등 전방위적인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반도체·바이오·첨단제조 분야의 센서와 데이터·AI 기술을 결합한 미래형 첨단산업도시인 ‘센서시티(Sensor City)’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이다.

엄병국 시 투자유치과장은 “기술특례상장을 준비할 만큼 탄탄한 기술력을 보유한 이솔과 지역사회가 힘을 합쳐 중부권 첨단산업 전략거점을 구축할 것”이라며 “국가 정책과 연동되는 지역혁신 플랫폼을 통해 미래 신산업을 선도하는 원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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