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강수 원주시장은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를 여는 메시지로 '활력 넘치는 경제도시' 도약을 강조했다. 민선8기 출범 이후 한결같은 경제 중심 기조의 연장선상으로, 적극적인 투자 유치로 자본과 기술이 모여들고 양질의 일자리가 늘어나는 '중부권 최고의 경제 중심지'로 성장시키겠다는 각오다.
원 시장은 강원일보와의 신년 인터뷰를 통해 AI(인공지능) 대전환 시대를 맞이하는 원주시의 변화와 준비, 첨단산업 구조를 갖춘 경제도시로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먼저 시민들께 새해 인사를 해 달라="2026년 병오년 새해가 밝았다. 늘 웃음과 희망이 가득한 한 해가 되시길 진심으로 기원한다. 붉은 말의 해인 병오년의 힘찬 기운처럼, 올 한 해는 원주시와 시민 여러분 모두가 도전과 열정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고, 노력의 결실을 함께 나누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
■민선8기도 어느덧 막바지에 이르렀다. 소회가 있다면="새로운 변화를 바라는 시민의 선택으로 민선 8기 원주시장에 취임한 이후 변화에 대한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노력했다. '제일 경제도시'와 '시민 중심 행정'을 목표로 쉼 없이 달려왔다. 시민과의 약속인 현안 사업들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다."
■지난해 원주시 성과는 ="민선8기 원주시는 기업유치에 역점을 뒀고, 그 중심에는 기업을 담을 산업단지를 늘리는 것이다. 그동안 부론일반산업단지 조성을 시작으로, 지난해 태봉일반산업단지와 신평농공단지 조성을 위한 절차가 시작됐다.
특히 AI(인공지능) 시대를 원주시가 주도하는 메가데이터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추진, 올해초 착공으로 이어졌다. 1조5,000억원 규모의 AI데이터센터가 첫발을 내디딘 것이 성과다.
여기에 내부·광역 교통망을 동시에 확충한 것도 기억에 남는다. 동부순환도로 공사를 재개한 이후 지난해 10월 봉산~흥양 터널이 관통되는 뜻깊은 순간도 맞았다.
원주(횡성)공항의 국제공항 승격을 위한 시민들의 결집도 지난해 성과로 꼽을 수 있다."
■민선8기 취임 당시 '기업 프랜들리'를 강조했다. 여전히 유효한가="당연하다.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경제·투자유치를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전담 조직과 원스톱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이 결과 지난해에만 11개 기업에서 2,888억원 규모의 투자를 이끌어냈고, 853명 고용을 창출했다.
민선8기 전체로 확장할 경우 35개 기업에 9,236억원 투자로, 1조원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더욱이 기업의 투자는 반도체와 AI, 방위산업, 바이오 등 첨단산업 중심으로 구성돼 지역 산업 구조가 고도화되고 있음을 방증한다.
글로벌 AI 기업인 대만 리드텍의 한국법인이 원주에 들어선 것도 글로벌도시로의 도약을 알리는 기회로 꼽을 수 있다. 문막 외국인투자지역은 지난해 분양 100%를 달성했다."
■공약으로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제시했다. 현재까지 성과는="반도체 산업을 원주에 일구겠다는 약속은 산업단지 조성과 테스트베드 구축, 기업유치, 인재양성 기반을 핵심으로 아우른다. 당장에 지큐엘과 인테그리스코리아, 디에스테크노 등 반도체 소부장 기업이 이 같은 원주의 비전에 응하며 둥지를 틀었다. 디에스테크노는 한국폴리텍대학 원주캠퍼스 취업연계 과정을 거친 수료생 19명을 직접 채용하는 등 선순환 구조도 만들어졌다.
테스트배드 구축은 이미 시작됐고, 강원반도체교육원도 교육과정을 시작했다. 여기에 엔비디아 교육센터가 올해 본격 추진되면서 인재양성 기반이 더욱 견고해 진다.
강원연구개발특구 지정으로 연구·실증·사업화·기업유치로 이어지는 성과도 기대한다. 강원연구개발특구 본부 유치에 역점을 두겠다."
■AI 대전환 시대다. 원주시는 어떻게 준비하나="원주의 강점인 디지털헬스케어 전반을 AI로 재설계하는 도시 단위 AI 모델 구축이 큰 맥락이다. 원주는 국비 10억원을 확보해 디지털헬스케어 AX 전환 마스터플랜을 수립 중이다. 향후 최대 1조원대 규모의 국가사업으로 확장 가능성이 있다. 그 이상의 성과를 내기 위해 경주하고 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엔비디아 교육센터 유치와 AI 융합 교육 허브 조성으로 정부 예산을 당초 120억원에서 350억원으로 확대한 것도 원주의 발전가능성을 정부가 보증해 준 것이라고 본다.
원주는 지난해 12월 AI위원회와 AI추진단을 출범하며 'Wonju'와 'AI', 'Healthcare'를 융합한 'WAH 프로젝트'를 통해 AI 헬스케어 표준도시 비전을 공식화 했다. 원주의 미래를 보다 세밀하게 그리는 노력이다."
■원주(횡성)공항의 국제공항 승격 전략은="원주국제공항 설립은 중부내륙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방편이자, 늘어나는 글로벌 산업물류에 대응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우선 공항 터미널과 활주로가 떨어져 있는 기형적 형태를 개선하기 위한 여객청사 이전·신축 등이 시급하다.
국토교통부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 반영을 목표로 정치권·시민사회와 협력하고 있다.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본다.
공항 인프라가 확충될 경우 부정기 국제선을 운용한 후 여건에 따라 국제선 운영에 나설 방침이다. 어느정도 효과를 거두게 되면 정부에 국제공항 승격을 공식 요청할 방침이다. 지켜봐 달라."
■'만두'라는 평범한 음식으로 축제를 만들었다. 어떻게 평가하나="지난해 3회째 맞이한 축제에서는 사흘간의 축제 기간 41만명이 방문하며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했다. 경제 파급 효과만 82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3년간의 축제를 개최하면서 중앙동 전통시장과 문화의 거리, 원일로까지 축제 공간을 확장해 나갔고, 시민과 관광핵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시민단체, 상인들과 힘을 모았다. 만두라는 보편적인 콘텐츠를 통해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며, 체험·경연·상인 참여 등 시민이 주체가 되는 참여형 축제로 차별화 한 것이 주효했다.
축제를 구도심과 전통시장 중심으로 운영하면서 원도심 상권 전반의 활성화로 이어졌다고 자부한다. 이 과정에서 '만두는 원주'라는 등식이 형성됐음을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원주만두축제는 특별한 소재가 아닌, 공감 가능한 콘텐츠와 시민 참여,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목표가 어우러진 결과다."
■민선8기 막바지다. 공약 추진 상황은="민선8기 원주시는 시민에게 약속한 공약을 ‘경제인이 행복한 원주’, ‘언제나 안전한 원주’, ‘민원인이 웃는 원주’, ‘건강하게 땀 흘리는 원주’, ‘문화를 즐기는 원주’, ‘누구나 평등한 원주’ 등 6개 분야, 132개 세부 과제로 제시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체 공약 132건 중 122건을 완료해 공약 이행률 92.4%를 달성했다. 나머지 공약 역시 임기내 완료하기 위해 힘을 모으겠다. 끝까지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달라."
■마지막으로 시민들께 하실 말씀은="원주시는 지금 중요한 변화의 갈림길에 서 있다. 이러한 변화가 시민의 일상 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현장에서 답을 찾고 시민의 목소리를 시정의 출발점으로 삼아 시정을 운영해 나가겠다. 시민의 관심과 참여는 원주를 더 좋은 도시로 만드는 가장 큰 힘이다.
앞으로도 시정의 동반자로 함께해 주시길 부탁하며, 시민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진심으로 기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