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공 폐광이후 지역의 정체성을 기록으로 남기려는 주민들의 노력이 결실을 보고 있다.
도계미디어센터가 지난해 추진한 지역 기록사업인 ‘도계광부자서전’ 프로젝트에 이어 올해 신규 프로젝트인 ‘도계탐사대’를 본격 가동한다.
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기록을 넘어 AI 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아카이빙으로 영역을 확장해 도계의 역사적 가치를 새롭게 조명할 계획이다.
지난해 진행된 ‘도계광부자서전’은 폐광이라는 전환점을 맞이한 도계의 시간을 목소리로 기록하기 위해 기획됐다.
전·현직 광부 5명이 집필자로 참여해 수십년간 이어온 치열한 노동현장의 생동감과 가족을 향한 헌신, 그리고 탄광과 함께 흐른 삶의 궤적을 자서전 형식으로 진솔하게 풀어냈다.
전문 작가가 아닌 지역주민이 직접 기록의 주체로 나섰다. 5명의 구술기록가와 미디어 전문가들이 협업해 개인의 기억을 사회적 역사로 확장시켰고, 결과물은 도계지역의 산업과 생활사를 증언하는 소중한 공공 아카이브 자산으로 보존된다.
올해부터 보다 전문화된 ‘지역 유산 보존 및 로컬리티 구현’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계탐사대’는 주민 참여형 미디어 프로젝트로, 지역주민들이 폐광 이후 변화하는 마을의 주거시설과 생활유산, 새로운 변화의 흔적을 영상과 지도로 기록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특히 첨단 IT 기술을 적극 도입해 기록의 활용도를 높일 예정이다.
도계미디어센터 관계자는 “지난해 광부자서전이 과거를 복원하는 작업이었다면, 올해 추진하는 도계탐사대는 변화하는 현재를 기록해 다음 세대에게 전달하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AI 등 미래 기술을 결합해 도계의 산업 유산이 지속 가능한 사회적 자산으로 남을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