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1980년 사북 사건의 진실과 화해를 다룬 영화 ‘1980 사북’이 독일 베를린 등에서 해외 상영회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1980사북시민상영위원회는 지난 1일 오후 6시(현지 시각) 베를린 시네마 트란스토피아(Sinema Transtopia) 극장에서 재독 한인과 독일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영화 ‘1980사북’을 상영했다.
이번 첫 해외 상영지인 독일 베를린은 파독 광부의 역사가 깃든 만큼 그 의미가 남다르다.
이번 상영회는 튀빙겐대학교 한국학과와 정선지역사회연구소가 공동 주최했으며, 독일 현지 시민과 한국학과 학생들, 재독 한인들에게 한국 현대사의 잊힌 비극인 1980년 사북 사건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또 비상계엄 시기 잔혹한 국가폭력의 실상을 국제사회에 전하고, 이에 대한 한국 정부의 조속한 공식 사과 이행을 촉구하는 국제 연대 행사의 의미도 겸하고 있다.
영화 상영 직후에는 이유재 튀빙겐대학교 한국학과장과 황인욱 정선지역사회연구소장이 참여한 관객과의 대화가 이어지며, 독일 루르 지역 파독 광부들의 인권 투쟁도 사북 사건과 같은 역사적 맥락 안에 있다는 점을 공감했다.
1980사북시민상영위원회는 3일 오후 6시(현지 시각) 독일 남부 튀빙겐의 키노 아텔리어(Kino Atelier) 극장에서 두 번째 상영회가 가졌다.
이어 설 명절을 전후해 세종(12일), 원주(22일), 서울(23일), 부산(25일)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시민상영위원회 후원 상영회를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