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일보 창간 81주년과 광복 81주년, 3·1절 107주년을 기념하는 ‘제67회 3·1절 단축마라톤대회 및 제27회 시·군민 건강달리기대회’가 ‘함께 뛰는 레이스’로 펼쳐질 전망이다. 기록 경쟁 중심의 대회를 넘어 가족과 동료, 동호회원이 나란히 결승선을 통과하는 ‘동반 완주형 마라톤’으로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최근 참가 신청 과정에서도 단체 접수와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개인 기록 단축보다 “같이 들어오자”, “전원 완주가 목표”라는 참가자들이 늘면서 이번 대회는 자연스럽게 생활체육 축제 성격이 짙어지는 모양새다.
직장 동료끼리 팀을 꾸리거나 가족 단위로 신청하는 사례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러닝 초보부터 베테랑까지 속도를 맞춰 함께 달리는 ‘페이스 러닝’ 참가도 예고되며, 도심을 함께 누비는 공동 레이스 풍경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본보를 통해 소개됐던 도내 러닝크루들도 이러한 분위기를 기대하고 있다. 춘천과 원주, 강릉 등 각 지역 동호회들은 ‘전원 완주’를 목표로 참가를 준비 중이며 일부 크루는 첫 춘천 레이스에 나서며 시즌 첫 공식 일정으로 이번 대회를 택했다. “기록보다 추억을 남기겠다”는 각오도 이어지고 있다.
오는 3월1일 오후 1시 강원특별자치도 내 18개 시·군에서 일제히 열릴 이번 대회는 엘리트 선수들이 출전하는 단축마라톤과 시민 건강달리기가 어우러지며 세대와 수준을 아우르는 강원 대표 생활체육 축제로 자리잡았다.
1960년 시작된 단축마라톤은 한국 마라톤의 등용문으로 꼽힌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몬주익의 영웅’ 삼척 출신 황영조 역시 이 대회를 통해 세계 무대를 향한 꿈을 키웠다. ‘제2의 황영조’를 꿈꾸는 강원 마라토너들이 강원 마라톤 부활의 염원을 안고 힘찬 질주를 펼칠 예정이다. 수많은 스타 러너를 배출한 역사와 함께 건강달리기대회 역시 도민 누구나 참여하는 지역 스포츠 문화의 상징으로 꼽힌다.
참가를 원하는 경우 홈페이지(www.kw-marathon.com)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시·군민 건강달리기대회는 오는 2월19일 오후 2시까지 접수할 수 있으며 3·1절 단축마라톤의 경우 같은 날 오후 6시까지 신청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강원일보 미래사업본부 문화행사기획팀(033-258-1251~2) 또는 강원특별자치도육상연맹(033-255-9963)으로 문의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