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입원 환자의 작은 문제제기가 의료현장의 변화를 이끌며 따뜻한 기부로 이어졌다.
영월출신 이흥열(73)씨는 지난 5일 영월의료원에서 전동식 환자리프트와 휠체어형 목욕의자를 기증했다.
이씨는 지난해 11월 입원치료 중 환자 이동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과 야간·주말 시간대 지원인력 부족 문제를 의료원에 전달하며 개선을 요청했다.
이에 영월의료원은 간호과와 관련 부서를 중심으로 즉각 현장점검에 나서고, 환자 이동 지원체계를 전반적으로 재정비했다. 아울러 2026년도 예산에 환자 이동 보조장비 확충 계획을 반영하는 등 제도적 후속 조치도 마련했다.
의료원의 신속한 대응과 현장 간호인력들의 헌신적인 노력을 지켜본 이흥열씨는 “제가 겪은 불편함이 다른 환자들에게는 반복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환자들을 위해 애쓰는 의료진에게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싶었다”고 말했다.
서영준 영월의료원장은 “이번 사례를 계기로 환자의 목소리를 경영전반에 적극 반영하는 환자중심 소통시스템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기증 장비에 감사 문구를 부착해 이흥열씨의 뜻을 기리고, 환자와 병원이 함께 만들어가는 상생의 가치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