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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감소지역에 명문 축구단 생기니… 외지 학생 전입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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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6년차 맞은 홍천FC U-15 사례 눈길
외지 학생 전입 늘며 선수단 84% 차지해
지역 사회 체계적 지원에 성적 상승세 배경

◇창단 6년차를 맞은 홍천FC U-15의 선수들. 이 중 84%는 외지에서 온 학생들이다. 명문 축구단으로 성장하면서 외지 학생들의 전입이 늘고 있다.

홍천군의 유소년 축구단인 홍천FC U-15가 ‘명문 클럽’으로 성장하면서 외지 학생들의 전입도 덩달아 늘고 있다. 인구감소지역이 유소년 스포츠팀 육성을 통해 학령인구감소 위기 대응 효과까지 거두는 선례가 됐다.

지난 2021년 창단 된 홍천FC U-15는 올해 중학생 선수단 44명 중 37명(84%)이 외지 출신이다. 신입생 19명 중에서는 15명에 달했다. 수도권과 춘천, 원주, 강릉, 동해, 속초 등 도내 시 단위 지역 뿐만 아니라 제주에서도 왔다.

홍천FC U-15를 중심으로 전입 학생들이 늘어나는 원동력은 축구단의 기량이 매년 성장세이기 때문이다.

창단 초기부터 전국 및 도 대회에서 준우승, 3위를 차지했고, 특히 지난해에는 울진 금강송 전국 중등축구대회 준우승, 동남아시아 국제 유소년 축구대회 우승, 강원자치도 주말리그 전승 우승의 성적을 거뒀다.

좋은 성적은 지역 사회의 체계적인 뒷받침에서 나왔다.

홍천군과 홍천군체육회는 창단 초기부터 예산, 행정을 지원 중이다. 홍천 지역사회도 ‘제2의 이영표’가 나오길 바라며 홍천FC 후원회를 만들고 조직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

이같은 후원 체계가 알려지면서 전국 학부모들이 홍천군을 선택하고 있는 것이다.

학생 수가 늘어나면서 교육계와의 협력도 중요해졌다.

홍천FC U-15 선수단은 그동안 홍천중, 동화중에 입학했지만 올해 처음으로 화촌중에도 입학할 예정이다. 신입생 11명, 2~3학년생 3명 등 모두 14명이 화촌중을 선택했다. 이 중 8명이 외지에서 온 학생들이다.

신은섭 홍천군체육회장은 “선수들이 학교 생활을 충실하게 하도록 지도하며, 학령 인구 감소 지역의 모범 사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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