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둘째 날인 15일 본격적인 귀성이 시작되면서 고속도로 곳곳에서 정체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서울 요금소에서 전국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예상 시간은 부산 4시간 50분, 울산 4시간 30분, 목포 4시간, 대구 3시간 50분, 광주 3시간 30분, 강릉 2시간 50분, 대전 1시간 50분이다.
반대로 각 도시에서 서울까지는 부산 4시간 30분, 울산 4시간 10분, 목포 3시간 50분, 대구 3시간 30분, 광주 3시간 20분, 강릉 2시간 50분, 대전 1시간 30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오전과 비교하면 예상 소요 시간이 1시간가량 줄었지만, 여전히 일부 구간 정체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죽전 부근∼수원 6㎞와 남사진위 부근∼남사 부근 3㎞, 북천안∼천안 부근 9㎞, 온산 분기점 부근~남이 분기점 14㎞ 구간 등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중부내륙고속도로 창원 방향은 여주 분기점∼감곡 부근 10㎞, 문경새재 터널∼문경 2터널 부근 6㎞, 선산 부근∼김천 분기점 부근 2㎞ 구간 등에서 차량이 증가하고 있다.
공사는 연휴 기간 중 이날 귀성길 정체가 가장 극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귀성길과 귀경길의 교통 혼잡은 모두 오후 8~9시께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도로공사는 이날 전국에서 차량 500만대가 이동할 것으로 보고 있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45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38만대가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공사는 이날 전국에서 차량 500만대가 이동할 것으로 예상했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45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38만대가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연휴를 맞아 전국 고속도로 곳곳에에 교통량이 몰리고 있는 가운데 운전에도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정속주행 보조장치인 어댑티드 크루즈콘트롤(ACC)을 켜고 운전하던 차량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매년 인명피해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실이 이날 한국도로공사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1∼2025년) 고속도로에서 ACC를 작동한 상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30건으로 집계됐다. 이 사고로 인해 총 20명이 사망하고 20명이 다쳤다.
사망자는 2021년 1명, 2022년 4명, 2023년 2명, 2024년 11명, 2025년 2명 등 매년 발생했다.
사고 사례를 보면 ACC를 켠 상태로 주행하다가 전방을 제대로 보지 않아 사고로 정차해 있던 차량을 추돌하는 2차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지난해 6월 서울양양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사고의 경우 ACC를 켠 차량이 전방에 단독사고로 전복돼있던 차를 들이받아 추돌당한 차의 운전자가 사망했다.
같은 해 8월에도 영동선에서 ACC 작동 상태로 주행하던 차가 전방에 사고로 정차 중이던 차 후미를 들이받아 추돌당한 차의 운전자가 목숨을 잃는 일이 반복됐다.
박 의원은 "ACC는 운전자를 보조해 주는 장치일 뿐 완전한 자율주행 기능이 아닌 만큼 운전자 스스로 안전 운행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자동차 업계 역시 차량 판매 단계부터 크루즈콘트롤 기능의 한계와 위험성에 대한 고지를 보다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